7년의 밤
정유정 지음 / 은행나무 / 2011년 3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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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소설의 편견을 완전히 박살내준 작품이다.

살인자의 아들이 겪은 지난 7년의 이야기인데 진짜 너무너무 무거운 전개다.

작가가 너무 실감나게 설명하고 상황묘사를 해서 실화처럼 보이기까지 한다.

한 남자는 모든 것을 죽이려하고, 한 남자는 지키려 한다.


웹툰 `후레자식`을 보는 듯한 긴장감이 있었다.

그리고 눈으로 보는듯한 상상이 되어서 무섭기까지 했다.

진짜 침대에서 벌벌 떨면서 읽었다니까요;;;

어떻게 시작부터 과거회상과 마지막까지 이런 분위기를 유지하면서 몰입력, 흡인력, 속도감을 유지할 수 있지?

책을 읽으며 영상이 보이는 작품은 많지 않다.

그만큼 생생하게 표현한 문장과 문체가 마치 이것이 문학이요! 예술이다! 라고 외치는 듯 했다.

별 5개짜리 작품이다 진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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秀映 2017-07-30 18:5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친구에게 추천받아 읽은 책인데 정말 분통터졌어요

물감 2017-07-30 19:55   좋아요 0 | URL
맞아요. 정유정 작가는 진짜 묘사를 끝내주게 하더라고요. 영화도 준비중이라니 기대됩니다!

秀映 2017-07-30 19:5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류성룡 장동건이 나온다죠

물감 2017-07-30 20:06   좋아요 0 | URL
장동건이 악역이었던 거 같은데 맞나요? 여튼 꼭 봐야겠어요 ㅋㅋ

秀映 2017-07-30 20: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네 세령이 아빠 의사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