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하다 - 김영하에게 듣는 삶, 문학, 글쓰기 김영하 산문 삼부작
김영하 지음 / 문학동네 / 2015년 3월
평점 :
절판


생각하게 하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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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는 나를 정말 사랑하나 봐 - 엄마와 아기 정글짐 명화 그림책 1
김이연 글 / 정글짐북스 / 2014년 3월
평점 :
품절


제목부터 아이에 대한 사랑이 퐁퐁 넘치는 책,
 
 
엄마는 나를 정말 사랑​하나봐
 
아이를 꼭 끌어안고 있는 엄마의 편안한 미소와,
엄마를 바라보는 아이의 시선이 사랑스러운 그림이지요.
 
 

 
 
 

처음 받았을 땐, 꼭 안고 읽었거든요.
요즘 아기 귀엽다는 말도 종종 하고,
아기 흉내도 내고,  아기 때 사진 보기 즐겨 하는 쥴리라..
그림들 보면서 아기라며 참 좋아했어요.^^
 

 
 
 

'반드시 아이를 가슴에 꼭 품고' 읽어주라고 해요.
엄마와 아이가 꼭 껴안은 모습이야 말로 세상에서 가장 아름답다고 하면서요.
그런 순간을 담은 명화 23점을 찾아서, 아름다운 이야기를 함께 담은 책이예요.
 
밤에 자기 전 책 읽을 땐 꼭 안아주며 책 읽어주고 있고,
많이 안아주고 스킨십 하려고 애쓰고 있지만.. 클 수록 더더 신경써야 할 것 같기도 해요.



 
 
 

책을 펼치면... 그냥 지나치기 쉬운 면지에...
깨알같은 글씨로 태교 일기가 담겨 있어요.
 
뱃속 아이에게 말 걸던 그 시절이 문득 아련하게 그리워지며..
엄마는 감상에 젖어보고요.^^ 
여섯 살 아이를 낳고 키운 감동을 책에 담았다는데..
저도 감동 많이 느꼈는데... 만든 책은 없다며..ㅎㅎㅎ


 
 
 
 

'새근 새근 잠이 든 우리 아기, 무슨 꿈을 꾸고 있니?
 
잠자는 아기를 토닥토닥하고 있는 엄마 시선.


 
 
 
근데 쥴리는 엄마가 꽃핀 꽂았다며 좋아하는군요..ㅎㅎㅎㅎㅎㅎ


 
 
 
 
네가 꿈나라에 있는 동안에도 엄마는 언제나 네 곁을 지키고 있단다.

 
 
요즘 자면서 무서운 꿈을 꾸는지 잠꼬대 하는 쥴리 옆에서..
토닥토닥해주기도 하고, 엄마 옆에 있다고 속삭여주기도 하며..
정말 지켜주는 중이라.. 매우 공감가는..ㅎㅎㅎㅎㅎ
 
오늘 아침에 일어나서는 "엄마~!!!"하고 부르더니만,
엄마 오늘 내 옆에서 계속 있었냐며 물어보더라고요.^^
 
그래서 "그럼!!! 쥴리 옆에서 밤 새도록 지키고 있었지!"라고 당당히 대답해주고..ㅋ



 
 
 

예쁘지 않은 데가 하나도 없는 우리 아기.
정말 얼마나 예뻤는지..^^


 
 
 

이 그림을 보고는...
아기가.. 바지를 안 입었다고 왜 그러냐고..
팬티만 입은거냐고.. 질문..ㅎㅎ
 
뜬금없는 질문이 재미나요.
 
그래서 아기라서 기저귀 했을거라고 알려주고요.





 
 
 
 
 

'잠투정을 할 때도
괜스레 화가 나 보챌 때도 엄마는 언제나 너를 사랑해
 
 
아아아아. 사실은..
잠투정을 하거나.. 괜히 화를 내며 보채면..
엄마는...... 부글부글 끓는 속을 겨우겨우 눌러 참아요..ㅎㅎㅎㅎㅎㅎ
 
정말 많이 참으려 애쓰긴 하는데.. 가끔.. 아이랑 똑같이 굴 때도 있고..
뭐, 그래도.. 참으려 애쓰고 있으니까요..ㅋ
 
가끔 이렇게 마음을 다잡는 예쁜 책이 필요하군요.
 

 

 
 
 
 

있는 그대로의 너를 사랑해.
 
 
아이에게 많은 걸 바라지 않고,
그냥 건강하게, 잘 자라주는 것만으로도 감사하는 요즘.


 
 
 
 
 

아이의 모든 첫 순간과 그 기적들을 잊지 말아야겠어요.



 
 
 
 

'너를 품에 안으면 엄마는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이 되거든.
 
 
아이 안고 있으면 정말 넘넘 좋지요.
 
그런데 꼭 자고 있을 때
더더 안아주고 싶더라고요..ㅎㅎㅎㅎㅎ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엄마는 우리 아기를 정말 사랑해.
 
 
아. 글만 봐도 갑자기 뭉클.
감수성이 넘 예민해졌나봐요.^^


 
 
 

*
 
 
아이가 자라면 자랄 수록, 엄마도 고비가 많을 텐데..
처음 그 마음 잃지 않도록 노력해야겠어요.
 
명화 속 아름다운 풍경을
아이와 함께 나누며 이야기하는 시간.
 
아무리 얘기해도 부족하지 않은 사랑한다는 말,
책 읽으면서 더  많이 나눠봐야겠어요.
 
아이는 엄마의 사랑을 끊임없이 확인하고 싶어하니까요.
 
아름다운 명화와 예쁜 이야기들이
뱃속 아이와 대화하며 읽을 태교 그림책으로도 최고일 것 같네요.
 
전 뱃속 아이에게
캐롤라인 제인 처치의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를 읽어주어주면서
얼른 나와서 꼭 안고 사랑한다고 말 해 줄 날을 기다렸었거든요.

명화와 함께라 태교에 더 좋을 책이예요.

참, 제가 사진을 담아두지 못했는데
<마음이 편안해지는 유아 클래식>도 함께 왔거든요.

좋은 그림과, 좋은 음악을
함께 보고, 들으면서 책 읽는 시간 참 좋아요.


*

 
정글짐 명화 그림책 시리즈 다음 편도 기대가 됩니다.
 
나는 정말로 어여쁜가 봐, 내 뒤엔 든든한 아빠가 있어.
제목만 봐도.... 읽어주고 싶은 책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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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의 가베놀이 바이블 - 엄마표 + 선생님표 DIY 시리즈 놀이학습 13
박현이 지음 / 황금부엉이 / 2014년 2월
평점 :
품절


3세부터 시작한 가베,

처음엔 아이가 어려서 엄마 맘처럼 방향을 잡기가 쉽지 않았고,

지금은 또 고집이 생겨서 종종 삼천포로 가기도 해요.^^

 

하지만, 꾸준히 가베놀이 하면서 얻은게 굉장히 많다고 생각하고,

또 제 나름대로는 가베는 '교구'가 아니라 '놀잇감'이라고 생각하고 있거든요.

 

일찍 사서 잘 활용하고 있다고 생각해요.

 

온라인으로 품앗이도 하고 있고,

찾아보면 인터넷에 가베 관련 자료도 무수히 많지만,

막상 따로 엄마가 지도자과정 배우고 하는게 아닌지라, 이론이 부족해서,

체계적으로 책 좀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무슨 책을 볼까 하던 중,

 

엄마표랑 선생님표를 한 권에 담아 두었다는

탐나는 책 <창의가베놀이 바이블> 발견!

 

 

재미있는 장난감 같은 책.

그래서 아이도 엄마도 큰 스트레스 없이 가베놀이를 하고 싶도록 만드는 책.

문화센터에서 교수법을 제대로 배운 선생님만 하는 어려운 게 아니라

'별 거 아니군. 나도 할 수 있는 거였어.'하고 엄마에게 자신감을 주는 책.

그러면서도 가베놀이의 진짜 목표와 방향을 제대로 제시하는 책.

 

가베교구가 집에 있어도 아이 키우며 엄마가 문화센터에 가서 정식 지도자 과정을 이수하기란 쉽지 않고, 선생님을 집으로 불러 수업을 하자니 비용 부담이 만만치 않다. 마음은 있어도 방법을 모르는 엄마들을 위해 가베 책을 3권이나 출간한 15년차 가베 전문가가 지도자 과정의 기본 가베부터 엄마표 활용 가베까지를 맘먹고 풀었다.

한눈에 쓱 볼 수 있도록 놀이는 1~2페이지로 짧게, 큰 사진과 꼼꼼한 따라하기식 설명으로 쉽게, 아이마다 다른 놀이 상황별 대처방법, 수백 개의 놀이 개수와 자연스럽게 교육으로 연결 짓는 노하우까지! 이 한 권으로 가베놀이의 모든 것을 만날 수 있다.

 

 

 

교사로써의 경험과

엄마로써의 경험을 담아서 한 권으로 담았다고 해요.

 

선생님표 가베놀이와 엄마표 가베놀이를 간단히 비교해주어요.

 

가베는 자격증이 있는 선생님만 가르쳐야하는 '수업'이 아니라,

엄마도 충분히 할 수 있는 '놀이'라는 마음가짐.

 

하지만 가베 놀이 해보니까,

어느 정도 노하우는 있어야겠더라고요.

책 펼쳐보며, 프린트 늘어놓고 수업할 순 없는지라.

 

새로운 것을 탐색하고, 각각 가베의 특징도 알아보는

선생님표 수업 방식을 여러 번 보고 머리에 담아두어야,

일상에서의 놀이도 자연스럽게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엄마가 별거 해주지도 않으면서,
전 그냥 설렁설렁 키우자 주의라, 홈스쿨 하나 안 하고 있거든요.
많은 분들이 거쳐가는 프*벨과 몬*소리도 안했고요.ㅎㅎ
가베도.. 참.. 뭘 믿고 그러나 싶게 그냥 집에서 엄마랑 대강 하며 노는 장난감으로 두는데요,
 
가베는 '수업'이 아니라 '놀이'라는 저자의 말이 어쩐지 힘이 돼요.
 
1부에선 선생님표 가베 놀이를
1~10가베 순서대로 제시해주고요,
활용 팁, 정리법 등을 세세하게 알려주고 있어요.
 
2부 엄마표 가베 놀이에서도 다양하고 창의적인 작품들을 만날 수 있어요.

그대로 따라는 못해도, 한 장 한 장 미리 봐두고,
아이디어 얻어서 적용해보면 참 재밌을 작품들이 많아요.
 
엄마에게 필요한 건, 강요가 아닌 '유혹의 기술'이란 얘기도 하고 있는데요,
가베만이 아니라 모든 엄마표에서 적용할 수 있는 이야기 같아요.
 
책 속 활동만 꾸준히 해도
풍요로운 가베놀이 시간을 만들 수 있을 것 같아 든든한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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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난감 육아의 비밀 - 아이를 크게 키우는 물건 VS 망치는 물건
정윤경.김윤정 지음 / 예담Friend / 2014년 2월
평점 :
품절


제목과 책 소개를 보자마자 솔깃했던 책.

 

 

기존에 생각했던 장난감의 득과 실을

뒤집어 생각하게 하는 소개 문구에
꼭 읽어보야겠다고 생각한 책이였어요.

 

사실, 그나마 요즘은 남들 사주는 장난감에 좀 무뎌졌지만,

100일 장난감, 5개월 장난감, 8개월 장난감,

월령별로 엄청난 검색질로 시간 허비했고,

심지어 육아 쇼핑 바이블이라며 월령별 추천 장난감을 소개한 책까지 샀었던..

참 아는 거 없으면서도, 귀는 팔랑거리는 엄마였거든요.

 

장난감이나 교구 사다보니,

사실 아이를 위해서라기보다는 엄마 만족으로 사는 것도 꽤 있었고,

그냥 엄마가 몸으로, 마음으로 놀아주는게 최고인데,

엄마가 심심해서 사준 장난감이 대부분이란게 어느 순간 깨달아지더라고요.

 

어떻든, 아이들이 장난감 없이 자랄 수는 없으니까요,

기왕 사줄 장난감이라면 내 아이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 것인지  생각은 해봐야할 것 같았어요.

아이를 위한다는 명목으로 만들어지고 있는 수많은 물건들이

모두 다 아이에게 도움 되지는 않는다는 것은 사실이니까요.

 

제목은 '장난감 육아'라 했지만 장난감만이 아니라 다른 요소들도 다루고 있어요.

아이를 크게 키우는 물건, 아이를 망치는 물건을 각각 33가지씩 다루면서

그 이유를 짚어주고 올바른 활용법을 제시하고 있어요.

 

장난감 칼은 아이의 스트레스를 해소하는데 도움을 주는 권장하는 장난감이고,

색칠공부는 아이의 창의성을 떨어뜨리는 멀리 해야 할 물건이라는 것.

 

여러 모로 뜨끔하게 하는 부분이 많아요.

 

소개된 모든 물건 중, 몇 가지는 주관적인 편견도 느껴지기도 했지만요,

대부분 내가 잘 하고 있는건가 생각을 하게 하더라고요.

 

무엇을 살까 말까를 고민하는게 아니라,

무엇을 언제 어떻게 사용해야 하는지를 이야기하는 그런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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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덜부엉이 춤추는 카멜레온 119
스티브 스몰맨 지음, 최용은 옮김, 리처드 왓슨 그림 / 키즈엠 / 2014년 1월
평점 :
품절


감정을 이해하도록 도와주는

키즈엠의 그림책

 

슬슬 다른 사람의 감정을 어렴풋이나마 이해할

4세 이상의 아이들에게 추천하는 책이예요.

 

투덜 나뭇가지에 앉아서 언제나 투덜거리는

투덜부엉이의 이야기랍니다.

 

투덜부엉이가 투덜거리는 이유는 뭘까요? 

과연 투덜부엉이의 기분은 좋아질까요? 

 

왼쪽의 행복한 파랑새가 읽는 책의 제목은

조잘조잘, 보송보송소식, 모두 안녕, 키득 소식..

하지만 부엉이는 투덜 신문을 읽고 있어요..

 

투덜거릴 준비가 이미 되어 있었던 투덜부엉이네요.^^







 

밝은 햇살이 내리쬐는 숲 속은 정말 평화로웠어요.  

숲 속 동물 모두가 행복했지요. 딱 한 마리, 투덜부엉이만 빼고요





투덜 나뭇가지에 앉아서 다들 뭐가 저렇게 기분이 좋냐며 투덜투덜.

 

난 불행한데, 다른 모두들 평화롭고 행복해보이면,

사실 불행함은 배가 되죠.ㅎㅎ





투덜부엉이는 언제나 투덜거렸어요.  

심지어 잠을 자면서도 투덜거렸지요.  






동물 친구들은 투덜부엉이의 기분을 풀어 주기로 했어요.  

파랑새는 투덜부엉이에게 행복 모자를 씌워 주었어요.  

 

"내 행복 모자를 쓰면 기분이 좋아질 거야!"





 

하지만, 투덜부엉이는 파랑새의 모자를 발로 뻥~~

화들짝 놀란 파랑새. 기억해두세요.^^





토끼들은 노래를 불러주었고,

커다란 곰은 꼭 껴안아주었지만,

돌아오는 대답은 "저리 가!!"라는 투덜거림이네요.
 

"우리는 네가 행복했으면 좋겠어!"라는

동물친구들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투덜부엉이는 계속 기분이 나빠요.

  





그렇지만, 오늘은 투덜 나뭇가지에 먼저 온 손님이 있네요.

 

잔뜩 화가 나서 투덜 나뭇가지에 앉아있는건,

파랑새였어요.

 

투덜부엉이는 깜짝놀라 물어봐요.

 

"뭐라고? 어째서?"

 

"오늘은 내 자리야!

네가 내 행복 모자를 망가뜨렸잖아!"




 

투덜부엉이는,,

파랑새가 왜 기분이 나쁜지 이유를 물어보았고,

미안해 했고,

행복 모자를 주워 와서 파랑새에게 건네주었어요.

 

투덜거리긴 했지만,

다른 친구들의 마음을 헤아릴 줄 아는 착한 투덜부엉이였네요.

다른 친구들도 투덜부엉이에게

'왜' 기분이 나쁘냐고 먼저 물어봐주었으면 어땠을까 싶기도 해요.

 

내 맘도 몰라준채 그냥 자기 식으로 맘을 풀어주려하지 말고요.






심지어

"그 모자를 쓰면 행복해지냐며"

소통을 시도하는 투덜부엉이!!!

 

투덜부엉이도 행복해지고 싶었던거죠.^^

 

함께 놀자는 친구들의 제안도 기꺼이 받아들이는 해피엔딩!





더 이상 투덜부엉이가 아닌,
활짝 웃는 모습으로 끝나 더 기분 좋은 책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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