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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의 가베놀이 바이블 - 엄마표 + 선생님표 ㅣ DIY 시리즈 놀이학습 13
박현이 지음 / 황금부엉이 / 2014년 2월
평점 :
품절
3세부터 시작한 가베,
처음엔 아이가 어려서 엄마 맘처럼 방향을 잡기가 쉽지
않았고,
지금은 또 고집이 생겨서 종종 삼천포로 가기도 해요.^^
하지만, 꾸준히 가베놀이 하면서 얻은게 굉장히 많다고
생각하고,
또 제 나름대로는 가베는 '교구'가 아니라
'놀잇감'이라고 생각하고 있거든요.
일찍 사서 잘 활용하고 있다고 생각해요.
온라인으로 품앗이도 하고 있고,
찾아보면 인터넷에 가베 관련 자료도 무수히 많지만,
막상 따로 엄마가 지도자과정 배우고 하는게 아닌지라, 이론이
부족해서,
체계적으로 책 좀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무슨 책을 볼까 하던 중,
엄마표랑 선생님표를 한 권에 담아 두었다는
탐나는 책 <창의가베놀이
바이블>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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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는 장난감 같은
책.
그래서 아이도 엄마도 큰 스트레스 없이
가베놀이를 하고 싶도록 만드는 책.
문화센터에서 교수법을 제대로 배운 선생님만 하는
어려운 게 아니라
'별 거 아니군. 나도 할 수 있는
거였어.'하고 엄마에게 자신감을 주는 책.
그러면서도 가베놀이의 진짜 목표와 방향을 제대로
제시하는 책.
가베교구가 집에 있어도 아이 키우며 엄마가 문화센터에 가서 정식
지도자 과정을 이수하기란 쉽지 않고, 선생님을 집으로 불러 수업을 하자니 비용 부담이 만만치 않다. 마음은 있어도 방법을 모르는 엄마들을 위해
가베 책을 3권이나 출간한 15년차 가베 전문가가 지도자 과정의 기본 가베부터 엄마표 활용 가베까지를 맘먹고 풀었다.
한눈에 쓱
볼 수 있도록 놀이는 1~2페이지로 짧게, 큰 사진과 꼼꼼한 따라하기식 설명으로 쉽게, 아이마다 다른 놀이 상황별 대처방법, 수백 개의 놀이
개수와 자연스럽게 교육으로 연결 짓는 노하우까지! 이 한 권으로 가베놀이의 모든 것을 만날 수
있다. |
교사로써의 경험과
엄마로써의 경험을 담아서 한 권으로 담았다고 해요.
선생님표 가베놀이와 엄마표 가베놀이를 간단히 비교해주어요.
가베는 자격증이 있는 선생님만 가르쳐야하는
'수업'이 아니라,
엄마도 충분히 할 수 있는 '놀이'라는 마음가짐.
하지만 가베 놀이 해보니까,
어느 정도 노하우는 있어야겠더라고요.
책 펼쳐보며, 프린트 늘어놓고 수업할 순 없는지라.
새로운 것을 탐색하고, 각각 가베의 특징도 알아보는
선생님표 수업 방식을 여러 번 보고 머리에 담아두어야,
일상에서의 놀이도 자연스럽게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엄마가 별거 해주지도 않으면서,
전 그냥 설렁설렁 키우자 주의라, 홈스쿨 하나 안 하고 있거든요.
많은 분들이 거쳐가는 프*벨과 몬*소리도 안했고요.ㅎㅎ
가베도.. 참.. 뭘 믿고 그러나 싶게 그냥 집에서 엄마랑 대강 하며 노는 장난감으로 두는데요,
가베는 '수업'이 아니라 '놀이'라는 저자의 말이 어쩐지 힘이 돼요.
1부에선 선생님표 가베 놀이를
1~10가베 순서대로 제시해주고요,
활용 팁, 정리법 등을 세세하게 알려주고 있어요.
2부 엄마표 가베 놀이에서도 다양하고 창의적인 작품들을 만날 수 있어요.
그대로 따라는 못해도, 한 장 한 장 미리 봐두고,
아이디어 얻어서 적용해보면 참 재밌을 작품들이 많아요.
엄마에게 필요한 건, 강요가 아닌 '유혹의 기술'이란 얘기도 하고 있는데요,
가베만이 아니라 모든 엄마표에서 적용할 수 있는 이야기 같아요.
책 속 활동만 꾸준히 해도
풍요로운 가베놀이 시간을 만들 수 있을 것 같아 든든한 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