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니어그램과 기독부모교육 - 부모의 성품을 위한 신앙교육
우지연 지음 / 한사람 / 2021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부모가 자녀에게 끼치는 영향은 정말 막대하다.

그렇게 수많은 육아서들을 섭렵하고 아이를 잘 키워보겠다고 다짐을 해보았건만....

때마다 무너지는 나 자신을 보며, 나는 왜 이럴까 탓해보기도 한다.

마흔이 넘어도 내가 누구인지, 어떤 사람인지,

그리고 어떤 부모인지 잘 모르겠다.

나도 나 자신을 잘 모르는데 내 아이는 얼마나 잘 아는가?

자기 성찰이 가능한지 아닌지 여부는 한 사람의 인생에 막대한 영향을 끼치는 것 같다.

내 아이가 어떤 아이인지 파악하기에 앞서

내가 어떤 부모인지, 그리고 어떤 사람인지를 알아 차리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깨닫고 있는 요즘

그리고 내가 그리 좋은 부모가 아니라는 사실을 깨닫기 시작하면서

어떻게 하면 나의 연약한 점을 고칠 수 있을까 고민이 깊어졌다.

에니어그램...

말로만 들었지 내가 어떤 유형인지 알지는 못했고

MBTI가 있는데 굳이 이런 테스트를 해야하나 싶었다.

그런데 기독교인에게 매우 적합한 테스트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영적인 부분에서 사람의 유형을 분류하고 있는 테스트인 것 같다.

에니어그램 테스트를 통해 내가 어떤 부모에 속하는지, 나의 약점은 무엇인지, 그리고 어떻게 하면 극복할 수 있는지에 대해 배우게 되었다.

처음으로 내가 '즐거운 부모 7유형' 에 속한다는 사실도 알게 되었다.

이 책의 좋은 점은 거기에서 끝나지 않고 부모로서 어떻게 하면 약점을 극복할 수 있을지, 어떤 부분을 하나님 앞에 놓고 기도하고 또 개선해나가야 하는 것인지를 알려준다는 것이다.

어떤 부분을 달라고 기도해야 하는 것인지 알 수 있다.

좋은 부모가 되고 싶지 않은 부모가 어디 있겠는가?

하지만 내가 누구인지 들여다보지 않고서는 쉽지 않다. 내가 어떤 특성을 가진 사람인지, 그리고 부모로서 어떤 부분이 부족하고 개선되어야 하는지 객관적으로 파악해볼 수 있어 감사했고

또 기독교적인 관점에서 하나님 앞에서 구해야할 부분들이 보여 감사했다.

기독교인 부모들에게 꼭 추천해주고 싶은 책이다.

출판사를 통해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불안 우울 강박 스스로 벗어나기 - 한의사가 전하는 몸과 마음을 돌보는 법
지윤채 지음, 석인수 감수 / 호박 / 2021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불안, 우울, 강박 이 불편한 감정들이 없는 인간은 없을 것이다.

이것도 지나가는 '감정'이기에, 이들을 마주친다고 해서 당황하고 괴로워할 것 까지는 없다.

하지만 이런 불편한 감정들이 오래 지속된다면, 내 일상을 방해할 정도로 내 안에서 떠나가지 않는다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어려운 일을 겪고, 또 어린 시적의 어려웠던 기억들이 떠올라 이것이 성인이 된 현재까지 영향을 미치고, 나의 사고의 틀을 바꾸고, 인간관계에 일상에, 업무에 영향을 미친다면..

꼭 한번 짚고 넘어가야만 한다. 나를 불편하고 힘겹게 만드는 이 감정의 근원에 대해, 그리고 그것들로부터 벗어나기 위해 나 스스로 할 수 있는 일들을 해야만 한다.

왜 저자는 '벗어나기'라고 했을까? "없애기"라고 하지 않고 말이다.

그런 감정들은 내가 없애려고 노력하면 할수록 더 괴로워지기 때문이다. 그런 감정을 나 스스로 없애기는 힘든 듯.

그런 감정들은 '벗어나는 것'이다.

내가 어떤 노력을 가하여 벗어날 수 있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희망적이다.

@ 우울을 이해하자

우울하다는 느낌을 인간이 가진 자연스러운 감정으로 바라봐야 한다.

인생을 성찰하고 삶과 죽음을 관조하며 의미 있는 인생을 살아가도록 삶의 방향을 바꾸는 계기로 삼는다면 우울도 다르게 생각할 수 있다.

우선 자신을 조금 더 긍정적으로 봐야 한다.

과거의 미련과 자책하는 사고, 완벽주의를 버리자.

일상에서 자신에게 질문을 던지고 자존감을 높이기 위한 단서를 모아 보자. 그것을 바탕으로 다양한 도전을 계속하고 성취감과 삶의 의미를 찾으면 도움이 된다.


저자가 한의사라 그런지 양의학적인 시각보다는 통합적인 관점에서 극복 방법을 알려준다.

어떤 것을 먹는지, 어떻게 움직이고 몸을 쓰는지에 따라 감정에도 영향을 미친다고 하니,

단기적으로 우울, 불안, 강박 생각에서 벗나기 위한 꿀팁들이 소개되어 있다.

두드리는 방법 ETF에 대해 들어본 적은 있었으나 공부해본 적은 없는데

이 책에는 간단한 두드리기 방법에 대해서도 소개하고 있다.




요즘 관심 분야인 명상에 대해서도 간단하게 방법을 소개하고 있어서 시도해볼 수 있었다.

기독교인 한의사라 그런지 개인적인 가치관에도 배치되지 않아서 읽이 편했다.

살다보면 잠깐 왔다갈 수 있는 불안, 우울, 강박이라는 불편한 감정의 실체에 대해 알아차리고

이게 왔을 때 그 상태에서 벗어날 수 있는 간단한 방법들이 소개되어 매우 유용했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0-6세 골든타임 책육아
남미영 지음 / 스마트베어 / 2021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시기별 책육아에 대한 모든 것이 담긴 백과 사전과 같은 책이다.

매일 아이들에게 책을 읽어주기 시작하면서 궁금했던 부분들에 대해 책육아 선배인 저자로부터 많은 대답을 들을 수 있었다.

유난히 또래 집단에 끼고 싶어하는 첫째, 마음이 여리고 예민하고 감성적인 아이라, 친구들의 놀이 그룹에 끼지 못하면 속상해하고 어떤 날은 울기도 한다.

혹시 우리 아이가 포모족이 아닌가?

그림책이 혼자 노는 기술을 가르쳐준다고 한다. 그림책에 빠져 웃기도 하고 혼자 놀기도 하다보면 어느새 아이는 집중력이 길러지게 된다는 것. 그래서 아이가 그림책에 집중해 있을 때는 가증한 말을 붙이지 말고 기다려주라고 한다.

"매일 책을 읽는 것이야말로 하나를 가르쳐 주면 열을 아는 아이로 만드는 가장 간편하고 확실한 방법입니다."

육아에 있어 아이에게 책 읽어주는 것은 필수인 것 같다. 어쩌면 가장 중요한 인생의 습관일 수도 있겠다.

매일 엄마가 아이에게 책을 읽어주는 것은 생각보다 아이 인생 전체에 크나큰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유아의 발달 단계에 맞는 좋은 책을 골라 읽혀야 하는 이유는... 지금은 명확하게 알 수 없지만 그들이 우뇌로 받아들여 저장해 놓은 느김이나 생각들은 초등학교에 들어가서 여러 가지 공부를 하는 중에 싹이 터서 그들의 가치관으로 자리잡게 됩니다." / 265

어릴때 아이에게 그림책을 읽어주는 것이 어떤 의미가 있을까?

별 것 아닐 것이라는 생각을 하기 쉬우나, 그렇지 않다.

가랑비에 옷이 젖듯, 아이 뇌를 적셔주는 것이다.

크고 작은 이야기들, 그리고 상상력들이 아이의 자원이 되고, 아이의 사고를 확장해주고, 또 아이에게 스스로 생각할 수 있는 힘을 길러주는 것이다. 이것이 아이 뇌에 쌓여 있다가 필요한 순간에 발휘된다고 하니,

'지금 이거 읽어준다고 얼마나 큰 차이가 있겠어?'라고 생각하면 안 될듯하다.

아이에게 책을 읽어주었을 때 효과가 가장 큰 시기, 평생 독서 습관에 결정적인 영향을 끼치는 시기가 0세부터 6세이기에 저자도 이를 골든타임이라 명한 것 같다.

연령별, 발다 시기 별 아이에게 어떻게 책을 읽어주어야 할지,

어떻게 두뇌를 자극해주어야 할지에 대한 팁들도 많이 포함되어 있어 유용한 부분이 많았고,

아이 인생의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고 꼭 좋은 책들을 많이 읽어주어야겠다고 다시 한 번 다짐하게 된 계기가 되었다.

출판사를 통해 책을 제공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너의 로스쿨 - 드라마보다 더 드라마 같은 로스쿨 라이브
박재훈 지음 / 들녘 / 2021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신분상승의 기회이자 개천에서 난 용이 될 수 있는 기회였던 사법고시 제도가 폐지되고,

로스쿨이라는 제도가 갑자기 생겨버렸다.

취지는 다양했다. 법조인은 다양한 분야, 다양한 배경을 가진 사람들에서 배출되어야 여러 스펙트럼을 가지고, 각기 다른 분야에서 보다 전문적으로 일하는 법조인들이 활약할 것이라는 것,

그런데 솔직히 로스쿨이 갑자기 왜 생긴지에 대해서는 범국민적인 이해와 합의가 부족하긴 하다.

그 이외의 이유를 잘 모르겠으니까.

개인적으로 한국법을 공부하는 로스쿨 출신이 아니지만 그래도 나름 로스쿨 출신이라는 이유로

취업 시장, 이직 시장에서 수많은 사람들로부터 질문을 받기도 했었다.

'저희 학교는 미국법을 배워서요.'라고 답을 하기는 했지만

대부분의 일반인들은 잘 구분을 못한다.

어쨌건, 10여년 전부터 핫 포테이토였던 로스쿨이라는 곳의 내부를 적나라하게 드러내주는 책으로는 이 책이 처음 인 것 같다.

사실 저자 자체가 로스쿨 졸업생이자 로스쿨 출신 변호사이기에 그의 에세이인줄 알았으나,

경험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나 허구에 의한 내용이라는 첨언에 조금 놀랐다.

다큐 형식의 소설이라고 하면 될까.

분명한 것은 로스쿨 출신이라고 해서 사법고시 출신보다 공부를 덜할 것이라는 편견은 사라졌다는 것.

정말 누구보다도 열심히 공부하고 치열하게 살아온 데다가 엄청난 규모의 학비를 내고

더이상 과거만큼의 신분이 보장되지 않은 법조인이라는 지위를 얻기 위하여 피땀눈물을 흘린 그들의 노고는 마당히 치하해주어야 할 것 같다.

정말 변호사가 많은 시대다.

더이상 변호사가 과거 만큼의 인정을 받지는 못하는 시대가 되어버렸다.

하지만 그렇다고 변호사 되기가 쉬워진 것도 아니다.

오히려 '+ 자금 및 스펙'이라는 조건이 추가되었다고 할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름의 사명을 가지고 오늘도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정의를 위해 자신을 헌신할 준비를 하고 있는 수많은 대한민국 로스쿨 재학생, 졸업생들에 대해 수고했노라고, 또 앞으로 수고해주시라고 응원의 박수를 보내고 싶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마음이 자라는 그림책 읽기 - 생각의 힘을 키워 주는 그림책 100, 2021 세종도서 교양부문 선정 도서
이정은 지음 / 넥서스BOOKS / 2021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독서는 평생 아이들이 가졌으면 하는 습관이자 유산이다.

요즘에는 독서가 공부 잘하는 가장 기본적인 비결이기에 책 열심히 읽지 않는 아이들이 거의 없는 것 같다.


세상에는 좋은 책도 너무 많고, 아이들에게 읽어주고 싶은 책들도 참 많다.

아이들에게 그림책을 읽어주기 시작하면서 나도 서서히 그림책의 세계에 빠지고 있는 것 같다.


각 출판사가 추구하는 방향도 조금씩 다른 것 같고,

그림책들도 그 주제에 따라 여러 종류로 분류된다.





아이들 그림책이라 할지라도 보면 볼 수록 그 내용이 참 깊고 심오한 것들도 많다.

아이들의 필요에 따라, 수준에 따라 그림책들을 잘 걸러주고 보여주어야 하는 것도 엄마의 책무인듯하다.


그림책에 대해 알면 알수록

'그냥 읽어주면 되지.'라고 생각했던 과거가 부끄러워진다


그냥 단순히 읽어주는 데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그림책이 아이들과 대화를 이어 나갈 수 있는 매개가 된다는 사실이 가장 매력적이다.


그리고 이 책은 아이들의 마음을 들여다볼 수 있는 좋은 책과 좋은 질문들을 소개해주고 있다.

집에 있는 책들이 꽤 있었다. ^^



글밥이 많지 않고, 그림책의 결론을 상상에 맡기는 그런 책들도 더러 있는데, 이 책은 각 좋은 책들의 해설, 그리고 아이와 어떤 대화를 이어갈 수 있는지 좋은 질문들이 많이 수록되어 있어서 좋은 참고서가 될 것 같다.



​세상에 좋은 책들이 이렇게나 많다는 것을 다시 한 번 확인하기도 했고

아이들과 어서 함께 책을 읽고 재미난 대화를 나눠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