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정 수업 - 그들은 어떻게 더 나은 선택을 했는가?
조셉 비카르트 지음, 황성연 옮김 / 현대지성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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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정의 인문학, 결정의 미학에 대해 모든 것이 담겨있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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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정 수업 - 그들은 어떻게 더 나은 선택을 했는가?
조셉 비카르트 지음, 황성연 옮김 / 현대지성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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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매일 결정이 필요한 순간들을 마주한다.

결정을 해야 하는 순간들 앞에서 결정을 쉽게 하지 못하는 나 자신을 발견할 때마다,

스스로 '선택장애'라는 병명을 붙이며 '나는 왜 이렇게 결정을 못할까'라고 자책을 할 때가 있다.

결정이 어려운 이유가 무엇일까?

그리고 결정을 잘한다는 것은 어떤 느낌일까?

결정에 실패하면 그 다음에는 어떻게 될까?

우리가 일상에서 쉽게 결정을 내리지 못하는 이유, 그리고 그 뒤에 숨겨져 있는 '두려움'이라는 허들에 대하여 살펴보고 이들을 극복하기 위한 방법들을 고민해보는 것도 의미가 있을 것 같다.

이 책에서는 우리가 결정하지못하는 마음의 근원, 두려움이라는 감정에 대해 살펴보고

그 두려움 뒤에 숨겨져 있는 생각들에 대해서도 알려준다.





경영 컨설팅의 대가가 쓴 책인데, 경영학 적인 측면보다 오히려 심리학에 가까운 내용들이 많다.

심리학 뿐만 아니라 철학, 수학, 어학, 신경학, 신학, 역사 등 방대한 분야를 넘나들며 '의사 결정'이라는 것에 대해 깊이 있게 다룬다.

그만큼 결정을 하는 데에는 인간의 총체적인 지적 능력과 감성이 동원되는 것 같다.

그래서 경영에 있어서도 인문학이 꼭 필요하다는 말을 하나보다.

결정의 미학에 대해, 최선의 결정이라는 것에 대해 철학적이고 심도 있는 고찰을 해볼 수 있게 하는 책.

결정의 기술보다는 그 의미에 대해 더 할애된 책.

이 책은 결정의 인문학이라고 불리워도 좋을 것 같다.

고차원적인 '결정'의 의미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게 하는 책이었다.

출판사를 통해 책을 제공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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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천 년 유대인 글쓰기 비법 - 사고력, 논리력, 표현력을 한 번에 기르는
장대은 지음 / 유노북스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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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상 가장 오랜 기간 동안 가장 극심한 탄압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세계 억만장자의 30%가 유대인일 정도로 성공한 민족이 또 있을까?

뭔가 달라도 다른 '유대인'이라는 민족은 평생 연구할만한 가치가 있는 것 같다.

그리고 저자도 평생 유대인을 연구해 온 분이다.

토론하고 논쟁하는 것이 자연스럽고 당연한 민족,

유대인의 토론방식인 하브루타만 알았지, '글쓰기'에 대해서는 그리 알려진 것이 없는 것도 사실이다. 이 부분은 정말 의외였다. 내가 매일 읽고 있는 성경도 사실 유대인들에 의해 전해져 내려온 것인데 말이다.


유대인의 문화이자 삶이자 자연스러운 문화인 '글쓰기'를 내 삶에 자연스러운 것으로 적용해서 내 삶의 핵심 역량으로 만들라는 저자의 말이 인상적이다. 글쓰기에는 그만큼 강력한 힘이 있다는 의미일 것이다.

책의 전반부 상당한 분량이 유대인의 성공 비결, 그 중에 중요한 요소가 글쓰기라는 점을 설명하는 데 할애된다.

책 후반부에서는 트리비움과 ASK 키워드를 통해 유대인처럼 글 쓰는 비결도 알려준다.

또 인생을 설계하는 데 있어 우리가 한번쯤 자신에게 던져보아야 할 질문들, 그리고 삶 속에서 계속 그 질문에 대해 답을 채워가야 하는 부분들에 대해 알려준다.

특히 감정노트와 감사노트는 참 공감이 되는 부분이다.

다윗도 성경에서 악인에 대한 비방과 험담을 솔직하고 여과없이 표현했듯이, 그리고 본인의 감정과 서사도 여과 없이 적나라하게 드러냈듯이 나의 감정도 글로 여과없이 드러내 보는 것도 매우 유익한 것 같다.

감정을 적나라하게 글로 옮겨 보면서 내 감정을 이해하고 또 객관적으로 바라볼 수 있기 때문이다.

수많은 심리서적과 자기계발서에서 제안했던 감정일기와 감사일기가 바로 유대인들의 문화이자 습관이었던 것이다.

저자는 유대인에게서 발견된 글 쓰는 방법들을 알려준다.

유대인들의 글처럼 논리적으로 빈틈이 없고, 글을 잘 쓰는 방법에 대해 유용한 팁을 얻을 수 있다.

유대인의 '글'에 대한 책이 많지 않은데, 다른 글쓰기 책에서 많이 언급되지 않은 저자만의 견해와 해석이 담긴 글쓰기 비법들이 소개되어 새롭고 또 유익한 책이었다.

출판사를 통해 책을 제공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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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한 마음 괜찮은 걸까?
오강섭 지음 / 코리아닷컴(Korea.com)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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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에 대한 대한민국 최고봉 전문가인 강북 삼성병원의 오강섭 교수가 집필한 책이다.

보통 교수님들이 쓴 책은 매우 딱딱하고 재미없는데, 그리고 학문적인 이야기들이 많은데, 임상 경험이 풍부한 3차 병원 교수님이셔서 그런지 매우매우 전문적이면서도 실질적인 '불안'에 대한 이야기가 쉽게 쓰여 있는 책이다.

'불안'이라는 감정은 인간에게 나타나는 필연적인 감정인 것 같다. 어떤 인간이건 불안을 피할 수는 없다.

그런데 이 불안이라는 감정을 어떻게 대하고 처리하고 해석하느냐에 따라 우리 인간의 삶은 천차만별로 달라지는 것 같다.

불안이 야기되는 원인, 불안으로 인해 힘들어지는 사람들의 양상, 그리고 불안을 만났을 때 대처법, 불안과 함께 살아가는 방법들에 대해 친절하고 쉽게 설명해준다.


불안에 대한 모든 것을 알 수 있었던 책이다.

불안이 인재왜곡을 가져오게 되는 경우가 많다. 나 자신을 보호하기 위한 생각이었는데, 그것이 결국 또다른 요소들을 가져오는 것이다.

또한 여타의 책들에서 언급되었던 '마음챙김'이라는 방법이 불안을 낮추고 자신을 객관적으로 바라보는데 도움이 된다는 사실도 다시 한 번 깨닫게 된다.

불안을 만났을 때 우리는 당황하기 쉽다. 부정적인 감정이 불편해서 때로는 분노로 왜곡되기도 하고, 짜증으로 표출되기도 한다. 하지만 불안이라는 감정을 수용하고,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면서 '공존'할때 오히려 왜곡되거나 과장되지 않고 지나가는 것 같다.

살면서 피할 수 없는 불안이라는 감정을 면밀히 들여다볼 수 있어 매우 도움되는 책이었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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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토크라시 - 모두를 위한 21세기 실천 교육 미래 사회와 우리의 교육 2
이영달 지음 / 행복한북클럽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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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토크라시는 총 2권으로 나뉘어져 있다.

책을 읽다 보면 왜 '대한민국 교육 필독서'라고 하는지 알 것 같다.

1권에서는 주로 대한민국 교육의 현실에 대해 뼈져리게 느끼게 해주었다면,

2권에서는 보다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대안을 제시해준다.

2권에서도 끝까지 비판적인 시각을 견지하는 저자의 태도는 우리의 교육이 장차 나아갈 방향에 대해 더욱 냉정하게 생각해보게 하는 것 같다.

p.84

무언가에 대한 강렬한 호기심은 여러 제약 여건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깊은 학습과 몰입을 이끌어 학습된 신념의 단계로 인도한다. 이때 위대한 질문, 즉 목적(Why)을 어떻게 정립하느냐는 위대함을 좇는 삶의 여부를 결정하는 가늠자가 될 것이다.

=> 학창시절, why에 대해 답을 찾을 시간이 없었다. 그랬기 때문에 늘 공부의 동력을 잃어버렸고, 시간이 없고 여유가 없어 무조건 암기하기에 급급했다. 그 결과는? 참담하다.

원하는 학교에 가고, 자격증을 따고 목표를 이루고 나서도 내가 가야할 길, 삶의 방향에 대해서는 답이 나오지 않았다. 남들이 좋다는 것을 답습하고 따라가고 쫓아가는 데, 그리고 그 중에서 으뜸이 되려고 이유 없이 노력하는 데에 익숙해진 평생이 아니었나 생각하게 된다.

중년에 길을 잃고 정체성의 혼란을 겪고 방황하고..

이런 개인적인 차원을 넘어 대한민국 주입식 교육은 4차 산업혁명 시대의 교육에는 적합하지 않다.

p.133

현대 교육, 특히 대한민국의 교육 현장은 유아기부터 표준화의 함정에 빠져드는 역설과 모순의 구조로 되어 있다.

=> 이 대목에서 참.. 그러면 내가 대한민국 표준화 교육의 희생양이지 않았나 생각해보게 된다.

남들과 다른, 독특한 나의 어떤 것을 찾아내고 발젼시키는 교육이 아닌,

남들과 똑같아지기 위해 나의 개성을 죽여야하는 시스템 안으로 들어가야했기 때문이다.

p.204

모두를 위한 교육 철학의 마지막 종착지는 집단이 아닌 개인이 국가 교육의 중심이 되는 것, 국가 주도의 표준화된 평가(예: 수학능력시험 및 경직된 대학 입시 제도)를 위한 교육이 아닌 개인의 고유한 개성과 강점을 살리는 교육이다. 개인의 자아실현을 뒷받침하는 국가 교육의 궁극적 목적이 여기에 있음을 다시 한번 환기할 필요가 있다.

=> 이제는 산업화 시대가 아니지 않은가. 4차 산업혁명 시대가 아니던가. 창의력이 중시되어야 하지 않겠는가.

그런데 이런 시대 흐름과 요구를 반영하지 못하고 있는 대한민국의 교육 현실을 바라볼때 참 안타깝다.

교육에도 기업가 정신이 도입되어야 한다는 저자의 의견에 동의한다.

국가가 지나치게 주도하는 교육 체제를 탈피하고 미국처럼 시장의 자율에 맡기는 것이 더 건강한 교육 체제를 이루는 길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경영학자의 입장에서 바라본 대한민국의 교육, 그리고 미래 교육의 방향성에 대해 여러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었던 책이었다.

출판사를 통해 책을 제공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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