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천 년 유대인 글쓰기 비법 - 사고력, 논리력, 표현력을 한 번에 기르는
장대은 지음 / 유노북스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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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상 가장 오랜 기간 동안 가장 극심한 탄압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세계 억만장자의 30%가 유대인일 정도로 성공한 민족이 또 있을까?

뭔가 달라도 다른 '유대인'이라는 민족은 평생 연구할만한 가치가 있는 것 같다.

그리고 저자도 평생 유대인을 연구해 온 분이다.

토론하고 논쟁하는 것이 자연스럽고 당연한 민족,

유대인의 토론방식인 하브루타만 알았지, '글쓰기'에 대해서는 그리 알려진 것이 없는 것도 사실이다. 이 부분은 정말 의외였다. 내가 매일 읽고 있는 성경도 사실 유대인들에 의해 전해져 내려온 것인데 말이다.


유대인의 문화이자 삶이자 자연스러운 문화인 '글쓰기'를 내 삶에 자연스러운 것으로 적용해서 내 삶의 핵심 역량으로 만들라는 저자의 말이 인상적이다. 글쓰기에는 그만큼 강력한 힘이 있다는 의미일 것이다.

책의 전반부 상당한 분량이 유대인의 성공 비결, 그 중에 중요한 요소가 글쓰기라는 점을 설명하는 데 할애된다.

책 후반부에서는 트리비움과 ASK 키워드를 통해 유대인처럼 글 쓰는 비결도 알려준다.

또 인생을 설계하는 데 있어 우리가 한번쯤 자신에게 던져보아야 할 질문들, 그리고 삶 속에서 계속 그 질문에 대해 답을 채워가야 하는 부분들에 대해 알려준다.

특히 감정노트와 감사노트는 참 공감이 되는 부분이다.

다윗도 성경에서 악인에 대한 비방과 험담을 솔직하고 여과없이 표현했듯이, 그리고 본인의 감정과 서사도 여과 없이 적나라하게 드러냈듯이 나의 감정도 글로 여과없이 드러내 보는 것도 매우 유익한 것 같다.

감정을 적나라하게 글로 옮겨 보면서 내 감정을 이해하고 또 객관적으로 바라볼 수 있기 때문이다.

수많은 심리서적과 자기계발서에서 제안했던 감정일기와 감사일기가 바로 유대인들의 문화이자 습관이었던 것이다.

저자는 유대인에게서 발견된 글 쓰는 방법들을 알려준다.

유대인들의 글처럼 논리적으로 빈틈이 없고, 글을 잘 쓰는 방법에 대해 유용한 팁을 얻을 수 있다.

유대인의 '글'에 대한 책이 많지 않은데, 다른 글쓰기 책에서 많이 언급되지 않은 저자만의 견해와 해석이 담긴 글쓰기 비법들이 소개되어 새롭고 또 유익한 책이었다.

출판사를 통해 책을 제공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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