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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복력 수업 - 매 순간 넘어져도 기꺼이 일어나기 위하여
류페이쉬안 지음, 이지수 옮김 / 갤리온 / 2021년 9월
평점 :
품절

우리가 살면서 취약해졌을 때 다시 일어날 수 있는 방법을 가지고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힘들어도 다시 일어날 수 있는 힘을 회복력이라고 일컫는다.
그런 회복력을 키우는 방법이 궁금했다.
쓰러져도 넘어져도 오뚜기처럼 다시 일어날 수 있는 방법.
이 책은 회복력을 키우는 방법을 알려주는 자기계발서이자, 힘든 고난에 무너지는 자신을 자책하는 이들에게 따뜻한 위로를 건네는 심리학 서적이기도 하다.
대만 출신이지만 미국으로 건너가서 심리학을 공부하고 미국에서 상담을 하고 있는 저자.
수많은 내담자들을 일으켜세웠던 위로를 책을 통해 우리에게도 전한다.
p54
당신은 모든 날씨를 포용하는 하늘이다
"어떤 감정이 차오를 때는 어떻게 해야 하죠?"
"그 감정을 있는 그대로 느끼는 것 외에 다른 방법은 없습니다."
내가 원한다고 해서 날씨를 마음대로 바꿀 수 없는 것처럼 감정도 그렇다.
그러니 지금 자신이 느끼는 감정에 저항하고 바꾸려고 애쓰기보다 감정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느껴야 한다.

대부분 우리가 중심을 잃고 무너지는 이유가 낯설고 불편한 감정을 만날 때인 것 같다.
불편한 감정을 만나면 당황스럽고 회피하고 싶다. 그렇게 회피하다보면 그 감정은 억압되어 깊은 곳에 숨겨졌다가 예기치 못한 상황에서 불쑥 튀어나오게 된다.
저자는 그런 불편한 감정들도 환영해보라고 역설한다.
우리가 불완전한 존재라는 것을 인정하고 자기 자신에게 조금 더 친절해지는 것이다.
회복력은 우리가 모든 감정을 위한 공간을 만들어주는 데서 비롯된다는 저자의 말이 와닿는다.
감정에는 좋고 나쁨이 없다는 것. 있는 그대로의 감정을 받아들이고 인정하는데서 회복이 시작된다는 점을 기억해야 겠다.
나 자신을 조금 더 사랑해주고 아껴주어야 겠다는 생각이 든다.
내가 느끼는 감정에 대해 귀 기울이고 나의 내면에 대해 더욱 공부해보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를 회복시킬 수 있는 것은 외부적인 요소가 아닌 바로 내 내면에 있는 그 무엇이기 때문이다.
나 자신을 돌보고 사랑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었던 책.
웨인 다이어의 <행복한 이기주의자>나, 루이스 헤이의 <치유>와 결이 비슷한 책.
지금 위로가 필요한 사람들, 자기 자신을 사랑하는 방법을 배우고 싶은 사람들에게 추천해주고 싶은 책이다.
출판사를 통해 책을 제공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