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운동을 하고 집에 오는길이였습니다


가벼운조깅으로 천천히 오고있는데


문뜩 반대편 보도에 정말 이쁜 내스타일에 여자가 보이는것이였습니다


제가 워낙 소심하고 부끄러움을 많이 타는데


갑작스러운 운동으로 뇌가 충격을 받았는지


(무쟈게 소심한 내가..ㄱ-)


번호라도 갈켜달래볼까?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이윽고 전 반대편도로로 뛰어가 여자 뒤를 밟으면서 천천히 걸었습니다


막상 와보니 내가 왜왔지


다시 돌아갈까....


아니야 그래도 놓치기 싫어


별 희안한 생각을 하면서


그렇게 3분가량을 계속 따라다니다가


용기를 내서 말을 했습니다




"저기 남자친구 있으세요....?"




오 내 생에 처음으로 모르는 사람한테


그것도 여자한테 말을 걸어보는 거였습니다


너무나 떨리는 마음에 몸에 감각이 없는듯했죠



그러더니 여자는 피식 웃으면서


제가 조금이나마 괜찮아? 보였는지



"없는데요...왜요?^^"(눈웃음을 치면서)



이렇게 대답을 하는거였죠






이거다... 이거다 드디어 나에게도 봄이 오는구나



역시 신은 날 버리지 않았어





그리곤 흥분한 저는 해맑게 웃으면서 말했습니다













그래보여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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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 2006-03-08 22: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에이~~데메트리오스님 이야긴 줄 알았잖아요 ㅋㅋㅋㅋㅋ

데메트리오스 2006-03-08 22: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게 바로 마지막 반전이거든요 ㅋㅋㅋ

날개 2006-03-08 23: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푸하하하~

데메트리오스 2006-03-08 23: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예 저럴 용기도 없는 저는 그나마 중간이라도 되는 거라고 스스로 위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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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만두 2006-03-08 15: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헉..ㅋㅋㅋ

데메트리오스 2006-03-08 22: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고양이의 후각은 어떨지 궁금해집니다 ㅋㅋ
 



아예 안 피우는게 가장 좋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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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만두 2006-03-03 21: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안보여죠~

데메트리오스 2006-03-03 21: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수정했습니다^^

진주 2006-03-03 23: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런 건 굳이 안 가르쳐 줘도 잘도 배우는디.....ㅡ.ㅡ

데메트리오스 2006-03-08 15: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기사거리가 없었나 봅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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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만두 2006-02-28 18: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헉... 넘 야해요=3=3=3

데메트리오스 2006-03-01 15: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러고 보니...흠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