쇠고기를 의미하는 스페인어 carne와 영문 station의 합성어인 까르네스테이션에 다녀왔습니다.
신세계푸드계열사이고, 당초 8점포가 있었습니다만 올해는 4점포로 축소운영하고 있는 뷔페식 레스토랑입니다.
막말하면 "고기뷔페"이고, 잘말하면 "뷔페식 레스토랑"이고 ... 뭐 그런거죠. (웃음)
다녀온 소감으로는 회식이나 모임장소로 쓰기에는 딱인 것 같습니다. 디너/주말가격 24750원(VAT포함)으로,
다양한 육류, 음료는 물론 위스키, 맥주, 와인, 소주 등의 주류를 마음껏 즐길 수 있는 시스템입니다.
명동점은 을지로입구 5번출구에서 약 5분거리에 있습니다. 동양종금 빌딩지하에 있어요.
지하로 어떻게 들어가는지 애매합니다만, 어찌어찌 지하아케이드로 들어가면 위치하고 있습니다.
평일이라 그런지 테이블은 조금 한산한 편이었습니다만, 저녁시간이라서 퇴근후의 직장인들이나 데이트를 하는
연인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개중에는 외국인 테이블도 많이 보였습니다.
사진은 일단 한 숨 돌리기 위해 가져온 파인쿨/피치쿨입니다. (웃음) 맛은 딱 그 맛이에요.
까르네 스테이션은 놀랍게도 선불시스템입니다. 들어가기전 혹은 테이블 착석 후 결제를 하고 이용이 가능합니다.
추가메뉴, 쿠폰을 주문하거나 사용할 경우에도 테이블에 앉자마자 결제를 하고 이용을 할 수 있습니다.
많은 종류라고는 할 수 없지만, 냉동이 아닌 생고기 위주의 육류와 서너가지의 해산물이 보였습니다.
안창살, 목살, 양지, 부채살, 등심, 삼겹살, 항정살, 돈목살, 화이트새우, 홍합, 쭈꾸미무침 ... 구워먹을 수 있는 것은
이러한 메뉴들입니다. 디너타임에는 결제를 미리했으니, 바에 있는 먹을거리들은 전부 무제한으로 이용가능하다고 합니다.
그래서 일단은 큼직큼직하고 맛있어보이는 고기류를 담아왔습니다.
고구마샐러드, 단호박샐러드, 양상추샐러드 등등의 샐러드류와, 적겨자, 청경채, 상추, 오이, 풋고추 등의 야채류,
호박죽, 미역국 등의 스프류, 스파게티, 메밀소바, 롤, 비빕밥 등의 사이드메뉴 등의 메뉴도 준비되어있습니다.
지글지글 소리가 들려옵니다. 금방구워지더라구요.
둘이서 먹는데 너무 많이 올려서 조금 태워먹었습니다만, 그래서 다음부터는 양의 조절이 가능하게 되었습니다.
스파게티입니다. 맛은 그럭저럭 괜찮습니다. 소스가 맛있더군요, 면은 좀 딱딱했습니다만.
맥주, 소주, 다양한 와인, 네종류의 양주, 차(茶)류, 아이스크림 등의 음료도 무제한입니다.
맥주는 세 종류의 맥주가 있었습니다. 첫잔은 레드락으로 시작했습니다.
고기가 계속 구워집니다. 이제는 한덩이씩만 올리고 구워먹기로 했습니다.
기름이 묻어 검댕이 생기기 시작한 불판은 갈아주지 않는가 했더니, 알고보니 갈아주더군요.
갈아달라고 하면 친절하게 갈아줍니다. 덕분에 마음 가볍게 구워먹을 수 있었습니다.
화이트새우가 있어서 집어왔습니다. 서서히 불에 익어가는 모습을 지켜볼 수 있었습니다.
구워진 뒷모습. 붉게 물든것이 부끄럼을 타는 것만 같습니다.
쭈꾸미볶음도 있었습니다. 많이 떴다고 생각했는데 알고보니 두마리밖에 안되더군요.
세워보았습니다. 그리고 괴롭힙니다. (웃음) 맛있었습니다. 쫄깃하고 바다의 내음이 잘 살아있더군요.
양주도 있었습니다. [...] 써서 못마셨지만요. (웃음)
소주도 무한입니다. 어떤 회사원분들이 계신 테이블에서는 연신 가져다 드시더군요.
한번에 대여섯병을 들고가시는 분도 계셨습니다. 시원하게 얼음바다 안에 세워져있습니다.
이슬님과 처음님의 두 종류입니다.
고기를 배부르게 먹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조금 비싸게 느껴지는 것이 단점입니다만,
다른 고깃집에서 한사람이 삼겹살 2인분에 술 두병을 마시면 대략 비슷한 금액이 되더군요. [...]
그렇게 먹는 분들이라면 이 곳에 오는 것이 훨씬 좋을 것도 같습니다.
삼겹살입니다. 뼈가있는 것을 보니 진짜더군요.
항정살과 목살을 조금 더 가져와봤습니다. 항정살은 이 날의 히트작인 것 같습니다. (웃음)
뽀얗게 익어가는 고기님을 적겨자님과 함께 싸먹으면 캬아, 너무나도 맛있습니다.
김치도 맛있더군요. 맛있지 않은 것이 없지 않으냐!? 라고 물어보셔도 할 말이 없습니다.
말 할 시간에 먹고싶습니다. (풉.)
아이스크림입니다만, 너무 묽다는 것이 조금 단점입니다. 바닐라와 초코의 혼합입니다만,
먹고나니 다른 곳처럼 요구르트아이스크림이 땡기는 것은 사실이었습니다.
이 날은 정말 고기폭식에 소주도 반병, 맥주도 서너잔, 와인도 한 잔 했네요.
다양하게 먹었는데도 숙취가 없는 것을보니 신기했습니다. 맛있는 고기뷔페레스토랑, 까르네스테이션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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