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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한국에 온 소감은 마틴 캠벨 감독 한국에 오게 돼 기쁘다 다니엘 크레이그 영화 홍보 투어 차 방문하게 됐고, 역시 기쁘다. 카테리나 뮤리노 환영해 주셔서 감사하다. 내일 드디어 자유시간이 생겨서 한국 이곳저곳을 둘러볼 수 있을 것 같다.
Q 제임스 본드로 캐스팅 됐다는 소식을 처음 들었을 때 어떤 기분이었는지 궁금하다. 세계가 주목하는 캐릭터인 만큼 굉장히 감격스러웠을 것 같은데 다니엘 인생의 절정의 순간을 맞이하게 되면 풍선에서 바람이 빠지는 듯한 약간 다운된 기분을 느끼게 되는데, 그런 느낌이었다. 그래서 당시 동부에서 영화 촬영 중이었는데 밖으로 나와 마티니 3잔을 마시고 취했다. 물론 자축의 의미도 있었지만 감동에 벅찼다기보다는, 촬영에 대해 계속 생각했다. 나는 이미 많은 영화를 했고, 언제나 일이 가장 중요했다.
Q 이번 작품이 할리우드 입성작이라고 알고 있는데, 캐스팅 된 소감은 카테리나 행복했지만 술에 취하지는 않았다.(웃음) 처음 연락을 받았을 때 영화 촬영 중이었다. 스페인 국왕을 살해하는 남장 캐릭터였는데 온몸에 피투성이를 하고서는 ‘최고의 모습을 보여주자’ 고 생각했다. 할리우드에서의 첫 작품이지만 다른 때와 다르지 않다. 모든 영화를 시작할 때 최선을 다하자고 다짐한다.
Q ‘007 카지노 로얄’이 다른 제임스 본드 시리즈들과 많이 다르다고 홍보되고 있다. 어떤 차별성을 갖나 감독 가장 우선시 한 것은 원작에 충실한 작품을 만드는 것이었다. ‘007 카지노 로얄’은 제임스 본드 시리즈의 첫 에피소드이기 때문에 제임스 본드가 첫 번째 임무를 맡아 수행하게 된다.다른 영화들에서와는 달리 원작은 제임스 본드를 현실적으로 묘사하고 있다. 현실적이라는 것은 인간적이라는 의미이고, 이것을 살리려고 노력했다. 카테리나 본드걸 또한 현실적이고 인간적이라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기존의 본드걸들처럼 제임스 본드와 경쟁을 한다기보다 한 여자로서의 면모를 보인다. 다니엘 이 작품이 첫 번째 에피소드이기 때문에 캐릭터가 완성돼 있지 않았고, 그래서 제임스 본드라는 인물을 탐험할 기회가 있었다. 기존의 영화들에서 등장했던 완벽한 영웅이기보다 사랑에 빠지고, 실수를 하고, 약한 면을 드러낸다는 것이 다른 점이라고 할 수 있다.
Q 그렇다면 기존의 제임스 본드 시리즈 팬들을 위해 특별히 신경 쓴 부분도 있나 감독 원작에 충실한 것이 다른 시리즈들과의 차이점이라면, 제임스 본드 시리즈의 팬들이 기다리고 있을 액션, 유머를 많이 살리려고 노력했다. 동시에 관객들을 놀래 킬만한 새로운 것을 준비했다.
Q 피를 흘린다거나, 과격한 액션신도 많았나 다니엘 이 작품은 모든 스태프들이 현실에 근접한 세상을 만들려고 노력한 작품이다. 물론, 특이한 세상이긴 하지만 현실성을 최대한 살렸다. 촬영 중 부상이나 상처가 있었지만 그렇게 심한 것은 아니었다.
Q 다니엘의 캐스팅이 확정됐을 때 안티팬들이 생겨나기도 했었다. 작업이 끝난 지금 그들의 반응은 어떤가 다니엘 사실 비난, 감정적인 반응들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다. 내가 싫어서라기보다 그들이 제임스 본드의 열성팬들이었기 때문이다. 그 모든 얘기를 읽고, 그 후에는 신경 쓰지 않았다. 그리고는 우리가 할 수 있는 한 최고의 필름을 만들었다. 그들이 영화를 보고 좋은 생각을 갖길 바랄 뿐이다.
Q 인사동을 방문하고 뮤지컬 ‘명성황후’를 관람한 것으로 알고 있다. 소감은 다니엘 뮤지컬을 보지 않고 사원을 방문했다. 기도가 필요했기 때문이다. (웃음) 카테리나, 감독 ‘명성황후’는 모든 것이 너무 멋졌다. 안무, 노래, 무대 모두 인상적이었다.
Q 한국영화가 유럽에 많이 소개되고 있다. 한국영화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또 ‘007 어나더데이’에서는 한국이 다소 왜곡되기도 했었는데 한국에 대한 생각이 궁금하다. 감독 ‘태극기 휘날리며’ 의 LA시사에 참석했었다. 영화의 장면들이 훌륭했고, 형제 간의 사랑도 잘 그리고 있어 인상 깊었다. 다니엘 ‘007 어나더데이’는 보지 못했다. 한국영화를 좋아한다. 박찬욱 감독의 영화를 인상 깊게 봤다. 카테리나 현재 파리에 살고 있는데 아시아 영화들을 많이 접하고 있다. 한, 중, 일의 영화들은 유럽에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영화를 통해 앞에 언급한 세 나라를 구별할 수 있을 정도다.
Q 기존 제임스 본드 시리즈의 인물을 롤모델로 삼지는 않았는가. 연기를 함에 있어 어떤 부분을 참고했는지 알고 싶다 카테리나 롤 모델은 따로 없었고 스크립트에 충실하려고 노력했다. 다른 시리즈의 본드걸처럼 비키니를 입고 말을 타는 장면이 하나 있긴 하지만 단지 그 뿐, 인간적인 면을 볼 수 있을 것이다. 다니엘 비교는 하지 않았다. 아니, 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했다. 역대 제임스 본드를 모두 존경하고 그들이 잘 해줬기 때문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고 생각하지만, 비교는 여러분의 몫이라고 생각한다. 그저 최선을 다했을 뿐이다. 배우로서 영감은 이전의 다른 모든 영화들에서 얻는다.
Q ‘007 카지노 로얄’을 포함해 제임스 본드 시리즈 중 각자 최고를 꼽아준다면 감독 ‘골드핑거’다. 훌륭한 스토리에 악당이 굉장히 멋졌다. 우스꽝스러운 캐릭터를 잘 만들기도 했고, 금괴를 녹이는 장면 등 재밌는 요소들이 다 들어가 있다. 카테리나, 다니엘 (질문을 한 기자에게) 당신은 무엇인가? (웃음) 나는 ‘프럼 러시아 위드 러버’ (다니엘). 나는 ‘골드핑거’를 좋아한다 (카테리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