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뷰]러브러브 프라하

Roman Pro Zeny
감독 필립 렌치
출연 주자나 카노츠, 마렉 바수트
장르 로맨틱 코미디
시간 100분
개봉 11월 2일
영국에 노처녀 브리짓 존스가 있다면 체코엔 혈기왕성한 라우라가 있다. 연애는 꽝인 브리짓과 바람둥이 라우라에게 공통점이 있다면 그것은 진실한 사랑을 찾는다는 전 인류적 과제를 안고 있다는 것이다.
영화의 원제는 ‘From Subway with Love’다. 지하철 광고판에 한 여자에 대한 남자의 사랑을 담은 글이 카피되어 있다. 여인들의 부러움을 한 몸에 사고 있는 러브레터의 주인공은 미모의 20대 아가씨 라우라(주자나 카노츠). 광고판에 사랑을 고백한 남자는 그녀의 최근 남자친구 올리베라(마렉 바수트)다. 여기까지는 그냥 로맨틱한 이야기다. 아직 코미디가 남았다. 올리베라는 라우라의 엄마인 야니의 옛 남자친구였던 것. 그는 엄마가 ‘체코남자는 다 별로야’라고 여기게 된 계기를 마련한 촌스럽고 매너없는 남자였던 것이다. 그러나 라우라와 올리베라는 이미 사랑에 빠져버렸다.
선뜻 납득할 수 없는 커플의 나이차이는 ‘사랑할 때 버려야할 아까운 것들’이나 제니퍼 애니스톤 주연의 ‘루머 해스 잇’, 더스틴 호프만의 ‘졸업’을 기억한다면 한결 이해하기가 쉬울 것이다. 20살의 나이차는 분명 낯선 것임에는 틀림없지만 그들의 사랑은 여느 커플들과 다름없다. 싸우고 헤어지고를 반복하며 시행착오를 거쳐 얻어내는 순환과 반복의 일관된 과정을 통해 진실한 사랑을 찾게 되는 것이다.
거기에 통통튀는 조연들의 캐릭터가 더해져 ‘러브러브 프라하’를 더욱 유쾌하게 만든다. 프리랜서 번역가로 일하며 영어와 공항, 명품가방을 좋아하는 철없는 엄마와 느끼하고 요염한 페미니스트 잉그리드, 라우라의 연애담에 울고 웃는 산드라까지, 그야말로 ‘여자들의 이야기’다. 그리고 미용실에서 펼쳐놓는 라우라의 연애담도 웃음을 터뜨리는 데에 한몫한다.
마이클 비벡의 소설 ‘여자들의 이야기’를 원작으로 만들어진 영화는 2005년 체코 박스오피스 1위의 흥행작이며, 2006년 부천 영화제에서 251개 상영작 중 가장 먼저 전회매진을 기록하였다. 이러한 성적에 힘입어 부지런히 개봉을 맞이하였으니 색다른 체코의 코미디를 맛볼 좋은 기회임에 틀림없다. 영화 내내 흐르는 OST또한 감각적이다.
B 사랑에 정답이 어딨어 (재은)
B+ 끝 맛이 달콤하다. 대리만족 때문인가? (희연)
B 또 하나의 성공적인 사랑영화 (진아)
정재은 학생리포터 jmanduj@naver.com


 

출처 : http://www.naeilshot.co.kr/news/view.asp?num=2134&Sfield=&Sstr=&page=1&cate_news=mov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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