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각 분야 최고의 파이터들이 DOA경기를 위해 도아 섬에 모였다. 그들 중 무겐텐신 부족의 공주인 카수미(데본 아오키), 도둑이자 킬러인 크리스티(홀리 벨렌스), 여성 레슬링 선수 티나(제이미 프레슬리)는 첫 만남에서 우연한 기회로 친해지게 된다. 그들은 점점 DOA대회에 수상한 계략이 숨어 있음을 알게 된다. ‘방세옥’ ‘트랜스포터’ 등을 연출한 바 있는 원규 감독은 자신의 영화 외에 무수한 작품에서 무술감독을 맡는 등 수십 년 간 액션영화와 인연을 맺어왔다. 아쉽지만 그의 신작 ‘디 오 에이’는 영화의 몇 장면만 보면 느낄 수 있는 편견인 ‘쭉빵 아가씨들이 날아댕기는 뻔한 영화’라는 선에서 한치도 벗어나지 못한다. 대사 하나하나가 빈곤하기 그지없고, 배우들은 차라리 헐벗은 몸을 과시하는 데에 열중하며, 어설프게 짜여진 갈등 구조는 차라리 러닝타임 동안 줄창 액션만 보여주기를 바라도록 만들어준다. 게임의 빤따스틱함을 기대하시는 분들은 기대를 고이 접어 나비처럼 날려 보내시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