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인들은 서로의 이익때문에 참다운 우정을 나누기가 점점 어려워지는 것 같아요. 어려서부터 서로 경쟁하고 밟고 올라가라는 방식이잖아요. 이렇게 삭막해져가는 세상이라 그런지 이 책 속에 등장한 옛 선인들의 사귐이 참 좋아보였어요. 이황과 이이, 허균과 매창, 이익과 안정복 등의 인물들이 주고받은 편지와 시, 그림 등을 통해 이들의 사귐에 대해서 보여주는데 쉽고 재미있었어요. 이념이나 나이의 차이를 넘어서 진실된 마음으로 사귐을 하는 그들의 모습이 너무도 흐뭇해보였답니다. 계산적인 인간관계보다는 이렇게 따뜻함이 넘치는 사귐. 저도 그런 사람을 한 사람이라도 마련한다면 인생 헛살지 않았구나하는 생각을 할 수 있을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