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ynopsis
무능력한 남편과 사춘기에 접어든 딸을 부양하기 위해 억척스럽게 살아가는 라이문다(페넬로페 크루즈)에게 반복되는 일상은 수분이 쫙 빠진 듯 건조하기만 하다. 그러던 어느 날, 그녀의 딸 파울라가 자신을 성추행하려는 아버지를 칼로 찔러 죽이는 끔찍한 사건이 발생하고, 라이문다의 동생 쏠레(로라 두에나스)가 엄마의 유령과 재회하는 비밀스런 경험을 하게 된다.
Viewpoint
연어의 회귀 본능은 유명하다. 연어가 태어난 강을 기억하고 돌아올 수 있는 이유는 태어나서부터 바다로 나갈 때까지의 기간에 자신이 태어난 강의 냄새를 기억하고 회유를 한 후, 그 냄새에 의존하여 자신이 태어난 강으로 돌아오기 때문이라고 한다. 이러한 회귀 본능은 비단 연어에게만 국한되는 것이 아니다. 인간에게도 똑같이 적용된다. 삶은 때로 너무 가혹하여 우리를 벼랑 끝까지 몰고 간다. 우리의 숨 가쁜 절규는 공허한 울림에 지나지 않고 현실은 감당할 수 없을 정도로 무거운 짐이 된다. 이럴 때 인간이 할 수 있는 유일한 반항은 현실을 악착같이 버텨내는 것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