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뷰]야연 夜宴

The Night Banquet
감독 펑 샤오강
출연 장쯔이, 오언조, 갈우, 저우쉰
장르 멜로, 드라마
시간 112분
개봉 9월 21일
중국의 황실, 황제는 독살 당했고, 그의 동생이 황위와 황후(장쯔이)를 차지하기위해 발걸음을 재촉한다. 황제로서의 위치를 견고히 하고자 황궁에서 멀리 떠나 연극을 즐기며 나날을 보내고 있는 불운의 태자(오언조)에게 자객을 보낸다. 그러나, 태자의 불운은 그가 황궁을 떠나기 전 이미 진정 사랑했던 여인이 아버지의 여인으로, 황후로, 자신의 어머니로 떠나갔을 때 시작됐다. 연인은 다시 재회하고 황후는 태자를 살리기 위해, 여자는 남자를 살리기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바친다.
중국에서 대중적인 성공을 거둔 펑 사오강 감독은 ‘영화란 다수의 관객을 위한 것’이라고 말한다. 그의 영화답게 ‘야연’은 사랑과 배신, 비극적인 운명이라는 매우 감정적이면서도 보편적인 스토리를 전개하며 관객에게 다가선다. 영화가 가진 장점은 시각적인 자극이다. 황실의 이야기라는 거대한 스케일의 서사는 그대로 영화세트, 의상을 통해 화려하면서도 아름답게 재현된다.
‘매트릭스’ ‘와호장룡’의 무술감독 원화평이 만들어 낸 움직임들은 그의 전작들에서 발견할 수 있는 그것, 혹은 서양에서 ‘동양적인 아름다움’이라는 호평을 받아왔던 그것의 연장선상에 있다. 가장 매혹적인 아름다움은 단연 장쯔이다. 가냘픈 실루엣을 가진 이 세계적인 동양배우는 눈썹을 날카롭게 고쳐 그리고 이 영화에서 정치적 야심와 격정적인 사랑 사이에서 갈등하는 모습을 보인다. 이 영화에서 그녀의 연기는 새롭지 않으나, 그녀가 배우로서 계속 탄탄대로를 밟아나갈 것이라는 예상을 할 만큼의 성공을 거둔다.
문제는 감동이다. ‘완벽하게 아름답지만 반복되는 이것이 시각을 얼마나 만족시킬 수 있을 것인가’라는 의문을 시작으로, 그렇다면 ‘새롭지 않은 영상으로 가득한 영화가 관객에게 줄 수 있는 것이 과연 무엇일까’라는 질문으로까지 확대될 수 있겠다. ‘와호장룡’ ‘연인’에서부터 계속된 관객들의 불평은 ‘야연’에서도 계속될 것이다. 한 가지 차이점이 있다면, 서서히 더 지쳐간다는 것.
C+ 영혼없는 아름다움의 끝은 어디인가 (진아)
C+ 원화평이 '햄릿'을 영어사전 뒤적거려서 읽은 듯 (동명)
육진아 기자 yook@naeil.com

출처 : http://www.naeilshot.co.kr/news/view.asp?num=2068&Sfield=&Sstr=&page=1&cate_news=mov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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