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ynopsis
1970년, 마이클 이비스라는 영국인 농부가 1,500명의 사람들이 주말 내내 공연을 즐길 수 있도록 자신의 농장을 개방했고, 그것이 글래스톤베리 음악축제의 시작이었다. 이듬해, 부유한 히피들이 축제가 커질 수 있도록 기금을 마련했고, 1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공연을 보기 위해 몰려들었다. 이후 30여 년 간 7월 말 더운 주말, 수만의 사람들이 글래스톤베리를 즐기고 있다.
Viewpoint
많은 사람들이 영화를 보는 이유 중 하나를 ‘다른 세상과의 조우’라고 말한다. 영화가 보여주는 삶의 모습이란 보잘것없는 일상과 닮아 있지만 정작 우리 삶에서는 찾기 어려웠던, 그래서 모두가 바랐던 ‘또 다른 삶’이 담겨 있기 때문이리라. 그렇다면 현실을 그대로 반영한다는 다큐멘터리에서 ‘또 다른 삶’을 만나게 되는 건 어떨까. 허구가 아닌 우리의 일상에서 새로운 삶이 반영되는 모습을 만나는 것은 아마도 극영화에서의 경험보다 더욱 소중하게 다가올 것이다. ‘글래스톤베리’에서 우리는 그 흥분의 순간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