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뷰]리턴

Vozvrashcheniye
감독 안드레이 즈비아긴체프
주연 블라디미르 가린,
이반 도브론라보프,
콘스탄틴 라브로넨코
장르 드라마
시간 105분
개봉 9월 1일
안드레이(블라디미르 가린)와 이반(이반 도브론라보프)은 자주 싸우기는 하지만 우애 깊은 형제다. 서로 싸우고 집에 들어온 어느 날 두 형제는 12년 동안 그들 곁을 떠나 있었던 아버지(콘스탄틴 라브로넨코)가 돌아왔음을 알게 된다. 안드레이와 이반은 사진으로만 보아왔던 아버지와 친해지기 위해 함께 낚시 여행을 떠나게 된다. 하지만 권위적인 아버지가 두 형제는 불편하다. 여행 하는 동안 안드레이는 아버지와 유대감을 갖게 되지만, 이반은 아버지를 미워하는 마음을 갖고 반항하기 일쑤다. 세 사람은 불편한 마음으로 목적지인 섬에 도착한다.
두 형제가 갑작스럽게 아버지와 만나게 되면서 새로운 세상을 경험한다는 ‘리턴’은 분명 성장 영화의 외피를 두르고 있다. 12년 만에 가족을 찾아오는 아버지는 다소 폭력적이고 권위적이지만 두 아들에게 삶의 방향을 제시해주는 보편적인 아버지이기도 하다. 갑작스러운 아버지의 등장에 당황하는 두 형제의 모습도 충분히 예상가능하다.
그러나 이 영화는 전형성에 머물지 않는다. 세 부자의 전형적인 캐릭터는 또 다른 의미를 도출해낼 수 있는 통로가 되고, ‘리턴’은 다양한 해석의 가능성을 품게 된다. 혹자는 이런 ‘리턴’을 두고 ‘12년 전 구소련의 붕괴와 다시 떠오르는 러시아 내 전체주의 망령에 대한 영화’라고 이야기하기도 한다.
‘리턴’을 두고 ‘관객을 아리송하게 만드는 난해한 내용으로 점철되어 있어 쉽게 다가가기 어려운 영화’라고 생각하기 십상이다. 하지만 시적인 영상과 히치콕 영화에서 자주 만날 수 있는 맥거핀적 요소가 곳곳에 숨어 있어서 영화적 재미를 즐기고자 마음먹는다면 기꺼이 반갑게 맞이할 수 있는 작품이다. 이 영화가 베니스 영화제에서의 입소문만으로 이탈리아, 스위스, 네덜란드로 수출되고 미국에서 좋은 흥행 결과를 낳는 등 러시아 영화로선 드물게 타국에서도 대중적인 성공을 거뒀다는 사실이 이를 증명한다. 안드레이 즈비아긴체프 감독은 TV 드라마 연출과 사운드 엔지니어로 활약하다가 첫 연출작 ‘리턴’으로 2003년 베니스 영화제에서 황금사자상과 신인감독상 등 5개 부문의 상을 동시에 받는 영광을 안기도 했다.
A 갑작스레 찾아와 영원히 마음에 남아버리다 (동명)
A 이젠 그것이 ‘사랑’이었음을 안다 (재은)
B+ 두 소년의 ‘내 생애 가장 힘겨웠지만 아름다웠던 일주일’ (희연)
문동명 학생리포터 playamoon@naver.com

출처 : http://www.naeilshot.co.kr/news/view.asp?num=2030&Sfield=&Sstr=&page=1&cate_news=mov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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