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감독 곽지균 출연 지현우, 임정은 장르 드라마, 멜로 시간 111분 개봉 8월 17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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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카 고등학생 민혁(지현우)은 남자 화장실에서 만난 미현(임정은)에게 한눈에 반한다. 그 때부터 줄곧 미현을 쫓아다니지만 그녀는 홀연히 미국으로 떠나버리고 2년 뒤 어느 날, 남자화장실에서 다시 마주친다. 그녀의 병을 알게 된 민혁은 남은 날 동안이라도 후회 없이 사랑하기로 결심한다. 줄거리만으로는 판에 박힌 시한부 멜로드라마다. 그렇지만 영화는 ‘최루성 멜로 거부’ ‘명랑 신파’라는 목표를 세웠다. 시한부 인생마저도 행복하게 맞이할 것 같은 청춘의 혈기왕성한 사랑을 앞세워 슬픔도 행복하게 승화시키려는 취지는 백번 존중한다. 그러나 그 때문에 영화는 슬프지도 않고 명랑하지도 않은 ‘목적 불분명’의 영화가 돼버렸다. 클라이맥스도 없거니와 마치 90년대 청춘드라마를 보는 것 같은 에피소드는 유기적이지 못하고 감정선의 맥을 뚝뚝 끊어먹는다. 노골적인 신파도 답답하지만 갈피 못 잡고 부유하는 신파는 더 답답하다. 80년대 ‘겨울 나그네’와 90년대 초 ‘젊은 날의 초상’으로 멜로장르에서 주목을 받아온 곽지균 감독의 감성이 수 십 년이 지난 지금, 10대들의 감성과 얼마나 소통할 수 있을지 의문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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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 풋풋함이 과하여 독이 됐다 (재은) D 온갖 판타지와 전형성이 공격해 오는 고통스러운 시간 (진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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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재은 학생리포터 jmanduj@naver,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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