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뷰]몬스터 하우스

Monster House
감독 길 키넌
목소리 출연 스티브 부세미,
밋첼 머소, 샘 러너, 스펜서 록
장르 애니메이션, 가족, 모험
시간 90분
개봉 8월 10일
날이 갈수록 작가의 면모를 보이고 있는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과 가슴을 울릴 줄 아는 ‘포레스트 검프’ ‘캐스트 어웨이’의 로버트 제메키스 감독이 제작자로 나선 ‘몬스터 하우스’는 잘 만들어진 애니메이션 ‘유령신부’의 각본가까지 참여해 관객들의 기대지수를 높여 놓은 상태다. 스토리와 캐릭터가 살아있는 실사영화 못지않게 연출된 인물들은 영화가 가진 최고의 강점이다. 즐겁게 뛰노는 아이들로부터 자신의 집 잔디를 목숨과 같이 지키며 앙상하게 뼈만 남은 골격과 서늘한 다크서클로 폭력, 위협을 불사하는 네버크래커는 그와 매우 흡사한 느낌의 배우 스티븐 부세미가, 불건전한 베이비시터 지 역은 ‘세크리터리’의 매력적인 배우 매기 질렌할이 목소리 연기를 맡아 열연한다. 이들 외에도 개성 넘치는 아웃사이더 캐릭터들의 대거 등장은 영화를 보는 재미를 더한다.

그러나 가족 모험 애니메이션이라는 일반적인 장르에 ‘공포’를 가미해 롤러코스터를 타고 난 후의 느낌을 선사하고자 했다는 제작자 스필버그의 의도는 부분적인 성공, 전반적인 실패로 해석된다. 가장 큰 요인은 목표관객 및 방향 설정에 대한 착오다. ‘전체관람가’로 흔쾌히 추천하기에는 다소 리버럴한 얘기들, 그래서 낮은 연령층에게는 이해 불가한 부분이 산재해 있고 더 이상 관람 등급을 신경 쓰지 않아도 되는 관객들에게는 아이들도 무서워하지 않을 ‘귀신의 집’이 기다리고 있는 것. 각기 다른 방향의 것들이 한 곳에 모여 있으니 관객들의 정서적인 혼란 및 애매함에 대한 불만이 발생될 수밖에 없다. ‘슈렉’처럼 전체관람가 애니메이션이 성공하는 것이 대단한 일임을 반증하는 ‘몬스터 하우스’는 캐릭터의 ‘포스’를 공포의 근원지인 귀신의 집으로 옮겨오는 작업과 꿈과 희망을 주는 애니메이션의 기초와는 멀리 떨어져 있는 비만에 대한 강한 적개심 낮추기가 필요하다.
C+ 영화제작의 첫 단계는 목표관객의 설정이라고 교과서에 나온다 (진아)
C+ 이 영화의 감독은 스티븐 스필버그가 아니다 (동명)
육진아 기자 yook@naeil.com

 

출처 : http://www.naeilshot.co.kr/news/view.asp?num=1995&Sfield=&Sstr=&page=1&cate_news=mov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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