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ynopsis
평범한 서른아홉 샐러리맨 기필(이문식)은 청천벽력 같은 소식을 듣는다. 자신의 딸이 명문고 권투부학생에게 무자비하게 폭행을 당한 것. 상처 입은 딸을 위해 복수의 칼날을 갈던 기필은 승석(이준기)에게 특별 훈련을 요청하고, 기필의 눈물 어린 호소에 마음이 움직인 승석은 기필을 제자로 맞아 40일간의 특별 트레이닝에 돌입한다.
Viewpoint
아버지의 뒷모습은 늘 고단하다. 가장의 책임감으로 짓눌린 어깨는 쓸쓸함을 자아내기 충분하고, 중년의 무력감으로 굳게 닫힌 입술은 깊은 한숨을 내쉬느라 바쁘다. 언제부턴가 우리의 아버지들은 날개를 달고 훨훨 날아가는 법을 잊어버린 것 같다. 정체된 삶에 자극이 될 만한 특별한 사건이 있다면, 무미건조한 삶과 정면승부를 펼칠만한 결정적인 계기가 있다면, 다람쥐 쳇바퀴 도는 고단한 아버지의 인생도 새롭게 탈바꿈할 수 있을 텐데. 그러나 ‘아빠의 청춘’을 되찾아 ‘브라보 마이 라이프!’를 외치는 그 날이 오기까지, 언제나 그렇듯 멀고 험난한 여정이 우리 앞을 가로막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