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뷰]스카우트 맨

Scout Man
감독 이시오카 마사토 출연 마츠모토 미쿠, 나카이즈미 히데오, 시모모토 시로
장르 드라마 시간 114분 개봉 상영중
17살인 마리(마츠모토 미쿠)와 아츠시(나카이즈미 히데오)는 연인 사이다. 집은 커녕 당장 먹고 살 돈도 없는 그들은 각자 일자리를 구하러 돌아다니다가 아츠시는 길거리의 여인들에게 성인물 촬영이나 윤락 업소 종사를 권하는 스카우트 맨이라는 직업에 익숙해지고, 마리는 순수와 양심을 지키다 길이 안 보이는 미래에 굴복하여 스스로를 벼랑에 내몬다.
사춘기와 청년기 사이에 위치한 두 남녀 주인공이 섹스 산업에 서서히 물들어가는 과정을 다룬 ‘스카우트 맨’은 가로막힌 세상살이의 벽에 방황하는 청춘을 따뜻하게 끌어안는다. 섹스 산업이라는 민감한 소재는 자칫 영화의 함정으로 작용될 수도 있었으나, 이시오카 마사토의 연출은 그것을 천박한 소재주의의 한계에 머물게 하지 않고, 퇴폐로 물든 일본 중심부와 젊은이들이 온전히 노동할 수 없는 현실에 대해서 비판을 가하는 데에 이용한다. 세상에 의해 발가벗겨진 극중 인물들이 눈물 흘리지 않아도 그들의 슬픔은 보는 이에게 고스란히 전달된다.

B+ 영영 아물지 않을 것 같은 성장통

문동명 학생리포터 playamoon@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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