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뷰] 파라노이드

Paranoid
감독 존 듀이건
출연 제시카 알바, 이아인 글렌
장르 스릴러
시간 93분
개봉 2월 28일
낯선 저택의 창가에는 부슬 부슬 비가 내리고 한 밤중에 깨어난 클로에(제시카 알바)는 혼란스럽다. 쉴 틈 없는 모델일을 벗어나 새 남자친구 네드와 주말여행 온 것은 알겠는데, 그 뒤는 기억에 없다. 저택의 주인이며 네드의 친구라는 스탠(이아인 글렌)과 그의 아내는 왠지 모르게 섬뜩한 사람들이다. 거기다 늘상 걸려오는 말없는 전화 역시 짜증스럽다.
우선 ‘허니’, ‘신시티’, ‘판타스틱4’에서 귀엽고도 섹시한 매력을 보여줬던 제시카 알바의 풋풋한 모습을 볼 수 있다는 것이 감사하다. 2000년에 제작된 영화는 그 시절의 제시카 알바를 주목하고 있다. 그러나 밋밋한 연기는 역시 밋밋한 플롯과 딱 맞물려 긴장감 형성에 도움이 안 되니 안타깝다. 만약 낯선 저택에 갖힌 클로에처럼 관객까지 끌어들이고 싶었다면 ‘록키 호러 픽쳐쇼’처럼 독특한 캐릭터창출에 신경 쓰던지 ‘8명의 여인들’같이 맛깔난 스토리를 갖추고 있어야 했다.
엔딩을 장식하는 반전은 너무 소심해 귀여울 뿐이고 그나마 관객을 웃기는 스토커 아저씨가 있어 다행스럽다. 그의 수사능력만 은근한 기대를 해 볼 것.
C- 애거서 크리스티의 망가진 추리소설을 보는 느낌.
이수빈 학생리포터 fantastic99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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