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ynopsis
‘싹둑 싹둑’ 정어리 머리를 단칼에 자르던 깔끔한 솜씨로 얼떨결에 자신의 검지를 베어버린 팟(마하스무트 분야락), 그는 꿈도 없이 상경한 남루한 시골 청년이다. 우연히 주운 정체모를 흰 책을 사랑하는 청소부 진(상통 켓우통), 그녀는 꿈이 너무 많아 탈인 전형적인 방콕 소녀다. 그런데 이번에는 팟에게도 꿈이 생겼다. 바로 진에게 필요한 존재가 되는 것. 그녀가 일하는 청소회사 경비에서 택시기사까지. 못할 일이 없지만 정작 진이 바라보는 사람은 따로 있다.
Viewpoint
도시를 생각하는 것은 그곳의 사람을 떠올리는 것과 같은 것이다. 파리는 파리지엥들 덕분에 낭만을 입었고, 도쿄는 외로운 사람들 덕분에 단절된 이미지로 남았다. 그렇게 도시는 예전부터 저마다의 이미지로 살아왔고 방콕은 수많은 여행자들 덕분에 번잡한 여행지 정도로 기억됐다. 그러나 위시트 사사나티앙 감독은 기존의 방콕에 대한 이미지를 황급히 거둬들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