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뷰]아랑

감독 안상훈 출연 송윤아, 이동욱 장르 호러 시간 97분 개봉 6월 28일
언제나 문제는 한(恨)이다. 그것이 사랑이든 상처든 죄책감이든. 3명의 친구들이 잇달아 죽는 의문의 연쇄살인 사건이 일어난다. 사건이 일어날 때마다 피해자의 컴퓨터엔 정체불명의 홈페이지가 떠있고 그 홈페이지의 주인은 10년전에 실종된 고등학생이다. 여형사(송윤아)와 어리버리 청춘 신참형사(이동국)가 서로 다른 과거를 안은 채 사건 해결에 나선다.
‘장화홍련전’의 근원설화인 ‘아랑설화’에서 모티브를 따온 영화는 그 때문일까, 안 봐도 알겠는 스토리를 오로지 귀신의 힘에 의해 끌고 나간다. 같은 설화로 만들어졌지만 김지운 감독의 ‘장화, 홍련’이 관계에 주목한 상징과 코드의 색다른 호러였다면 ‘아랑’은 관객들에게 좀 더 친절한 전통호러다. 어차피 다 말해주니 적어도 머리 아프게 생각할 것 없고, 귀신의 등장 전에 울리는 음악의 예고는 마음의 준비까지도 가능하다. 한마디로, ‘다른 것’을 기대하지는 말라는 것이다.

D 뻔한 스토리, 뻔한 원한, 뻔한 범인으로 ‘3뻔’ 달성 (재은)
C 디지털 시대의 전설의 고향 (동명)
D 공포장르는 더이상 연습장이 되기 싫다 (수빈)

정재은 학생리포터 jmanduj@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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