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ynopsis
제 2차 세계대전으로 전 세계가 혼란스러울 무렵, 독일에서는 나치와 히틀러에 저항하는 학생모임이 한창이었다. 그 중 ‘백장미단’의 일원이었던 소피 숄(줄리아 옌치)은 오빠 한스와 함께 나치를 비판하는 내용을 담은 전단지를 학교에 배포하다 발각된다. 체포된 숄 남매는 심문관의 혹독한 수사에 맞서 자유와 평화에 대한 의지를 굽히지 않는다.
Viewpoint
1943년 2월 22일, 세 명의 젊은이가 사형장의 이슬로 사라졌다. 사회주의를 반대하는 구호를 외치고, 국가법에 위배되는 전단지를 배포했으며, 사상이 불순하다는 이유에서였다. 그래서 죄명도 ‘국가에 대한 반역’이었다. 이 가혹한 판결에 대한 어떠한 변명도, 어떠한 호소도 용납되지 않았다. 그러나 체포된 지 약 일주일 만에 이루어진 신속하고 비이성적인 처벌은 도리어 수많은 젊은이들의 가슴에 저항의 불을 지폈다. 그들이 미처 돌리지 못한 전단지는 다른 이들의 손을 통해 영국과 스칸디나비아 반도 전역에까지 전달됐다. 2차 세계대전이 독일의 패배로 종결되고, 민주주의의 물결이 확산된 이후로 학생 저항단체 ‘백장미단’의 일원이었던 세 젊은이의 죽음은 독일인들을 비롯해 자유와 평화를 갈망하는 모든 이들의 귀감이 되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