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뷰]달빛 속삭임

月光の 섭き
감독 시오타 아키히코
출연 미즈하시 켄지, 츠구미
장르 멜로
시간 100 분 개봉 4월 20일
열일곱 고등학생 타쿠야(미즈하시 켄지)는 검도부 친구인 사츠키(츠쿠미)를 좋아한다. 사츠키의 고백으로 데이트를 시작한 두 사람은 풋풋한 사랑을 키워나가는 듯한데, 타쿠야의 서랍에서 이상한 녹음테이프가 발견된다. 사랑하는 방식의 차이로 갈등하는 두 사람은 결국 이별하게 되지만, 쉽게 사랑을 놓치는 못한다.
평범한 사춘기의 소년 소녀가 사랑이라는 감정 속에 내제돼 있던 사디즘, 마조히즘을 발견하면서 겪는 불안과 갈등, 성장을 서정적으로 표현해 호평을 받기도 한 ‘달빛 속삭임’은 작가적인 면모를 드러내고 있는 시오타 아키히코 감독의 작품이다. 일본사회의 문제들을 묘사하기 위한 상징으로 10대들을 등장시킨다는 감독의 맥락에서 ‘달빛 속삭임’은 새로운 세기를 앞둔 90년대 후반의 사회분위기를 반영한다고 볼 수 있다. 문제는 그 상징을 알아채고 의미를 부여하기가 매우 어렵다는 점이다.

C 사도마조히즘, 그 이상도 이하도 찾을 수 없는

육진아 기자 yook@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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