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문화재산관리국’에서 일한다는 말도 안 되는 타이틀을 자랑하는 도굴꾼 김대출(정재영)은 흙을 씹어가며 불상을 훔쳐내지만 보물찾기를 하러 나온 소녀 지민과 마주치게 되고, 급기야 한 팀이 된다. 지민이 잘 숨겨놨다던 불상이 사라지면서 김대출은 바빠지기 시작하는데 뱀파이어를 꿈꾸는 서커스단의 소년 병오가 의심스러우나 그의 엄마 애란(장서희) 때문에 접근이 쉽지만은 않다. 경주를 배경으로 촬영된 도굴꾼 이야기‘마이 캡틴 김대출’은 정에 호소하는 한국형 휴머니즘 스토리다. 다소 전형적이고 식상할 수 있는 위험성은 있되 정재영을 필두로 한 배우들의 연기력, 불행한 개인사를 찬찬히 엮어 무리 없이 따뜻하고 착한 영화를 만들었다는 점에서 설득력을 지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