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뷰]아이스 에이지 2

Ice Age 2
감독 카를로스 살다나
목소리 출연 레이 로마노, 존 레귀자모, 데니스 레리
장르 애니메이션
시간 90분
개봉 4월 20일

도토리에 살고, 도토리에 죽던 스크랫이 속편으로 돌아왔다. 전편에 대한 아무런 정보가 없다 해도, 도토리를 차지하기 위해 빙하 절벽을 단숨에 올라가는 스크랩의 인상적인 오프닝 신은 관심을 끌기에 충분하다. 빙하기의 추위와 싸워야 했던 맘모스 매니와 호랑이 디에고, 나무늘보 시드는 다른 동물들과 함께 평화롭게 살고 있다.

그러던 어느 날, 빙하가 녹기 시작하고 지구 온난화 현상 때문에 온 대지가 물바다가 될 것임을 알게 된 동물들은 유일한 희망인 배가 있는 곳으로 모험을 떠난다. 자신이 지구상의 마지막 맘모스일까 걱정하던 매니는 자기가 주머니쥐라고 생각하는 맘모스 엘리를 만나게 되고, 그녀가 친오빠라고 굳게 믿고 있는 두 마리의 주머니쥐들과 합류한다.
‘아이스 에이지2’는 전편보다 재미있는 몇 안 되는 속편 중 하나이다. 각 동물의 특성을 효과적으로 살린 캐릭터들은 마치 사람처럼 리얼하다. 주머니쥐와 디에고의 팽팽한 신경전, 언제나 어리버리한 시드, 나뭇가지에 거꾸로 매달리는 등 주머니쥐처럼 행동하는 엘리의 모습은 웃음을 자아낸다. 시각적 효과 측면에서도 이 영화는 전혀 손색이 없다. 빙하가 녹아 흘러내리는 모습이나 실제로 움직이는 듯한 맘모스의 모습은 3D의 힘을 입어 뛰어난 영상미를 자랑한다. 주인공들을 호시탐탐 노리며 ‘고기가 좋아’를 연발하는 대머리 독수리들과, 시드를 ‘불의 신’으로 받들어 모시겠다는 나무늘보 패거리의 군무는 흡사 뮤지컬을 연상케 한다.
‘니모를 찾아서’ ‘로봇’ 등의 작품을 만들어 낸 애니메이션 명가 폭스 사의 야심작인 이 영화는 볼거리, 스토리, 액션이 적절히 조화된 만족스러운 작품이다. 참, 오프닝에 이어 엔딩을 장식하는 스크랫, 도토리와 애증의 관계인 그가 끝내 도토리를 차지할 수 있을 것인지 2편의 결말을 기대해도 좋다.
A 상상하는 것 이상으로 재미있는 영화
장영엽 학생리포터 schkolade@hotmail.com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