웬디(메리 엘리자베스 윈스티드)와 친구들은 고등학교 졸업을 기념하며 놀이공원을 찾는다. 즐거운 시간을 보내던 그녀는 거대한 악마상이 장식하고 있는 롤러코스터 앞에서 이상한 기시감에 시달린다. 열차의 탈선으로 인해 친구들과 자신이 죽게 되는 것. 아니나 다를까, 사고는 일어나고 남자친구는 죽는다. 살아남은 자들은 죽음을 피하기 위해 사진 속의 암시를 찾아내야 하는데, 그렇다고 정말 끝까지 살아남을 수 있을까. 비행기 사고에서 가까스로 빠져나온 친구들. 하나, 둘, 잔인하게 죽음을 맞이하는 생존자. 죽음은 자신의 목적지를 향해 성실히 발걸음을 옮기고 주인공은 공포에, 관객은 간만에 만난 컬트적인 호러에 몸을 부르르 떨었다. 이랬던 ‘파이널 데스티네이션’은 2편, 3편으로 이어질수록 그야말로 막바지에 이르니, 매우 어설픈 설정에 작위적인 공포, 조악한 연출이 또 똑같은 목적지를 향해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