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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의 소개로 등장한 전학생 히노키오. 그는 휠체어 생활을 하는 사토루(혼고 카나타)의 대리등교 로봇이다. 호기심 많은 아이들과 학교생활을 시작한 히노키오는 준과 친구가 된다. 아이러니하게도 대리등교 로봇이라는 최첨단 기술은 아날로그적 감성을 입은 영화에 참 잘 어울린다. 또한 ‘게임과 현실세계가 연결되어있다’고 설정함으로써 기술과 감성, 가상과 현실의 경계를 모호하게 한다. 그 불명확함 속에 ‘맑고 순수한 동화’ 이상의 에피소드는 없지만 그것들이 이뤄내는 파급력은 의외로 크다. 유치한 아이들 영화로 치부하기에는 상처를 딛고 마음을 열어가는 사토루의 소통과정이 절절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