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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하는 모든 것이 순조롭게 이루어지는 애쉴리(린제이 로한)는 세상에서 가장 운 좋은 여자다. 그런데 같은 하늘 아래 세상에서 가장 운 나쁜 남자 제이크(크리스 핀)도 살고 있다. 그는 가는 곳마다 사고를 일으키며 구제불능 취급을 받는다. 가장무도회에서 우연히 마주치게 된 두 사람은 첫 눈에 끌리고, 진한 입맞춤을 한 뒤로 둘의 인생은 180도 바뀐다. ‘운명’이라는 한 단어로 모든 스토리를 설명하려 하는 이 영화는 ‘데스티네이션’의 로맨틱 버전쯤 되는 것 같다. 작위적인 설정이 너무 억지스럽긴 하지만, 시기적절하게 등장하는 흥겨운 밴드연주와 로맨틱한 분위기는 한 번 보고 즐기기에 무난한 정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