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겁게 파티를 즐기다 조지 클루니를 만나러 가기 위해 지하철을 향한 케이트(프란카 포텐테)는 살짝 잠이 든다. 눈을 떠보니 기척 하나 없고, 모든 입구는 닫힌 후다. 케이트는 자신의 뒤를 쫓은 친구를 만나지만 괴한에게 습격을 당하고 그녀는 한시라도 빨리 이곳을 벗어나야한다. 정체를 알 수 없는 존재를 등장시켜 약간의 긴장감을 유발하던 영화는 중반에 백년 묵은 병원 수술실과 생체실험 부작용으로 탄생한 듯한 괴물을 공개한다. 사람을 토막내고, 찌르고, 후비고 하는 등의 하드 고어를 제대로 펼치려다 그만 두는 영화는 대신, 지하철이라는 공간의 일상성을 전복시키며 싸한 공포를 유발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