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픽업]상성 - 상처받은 도시
상성 - 상처받은 도시 Confession Of Pai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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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유위강, 맥조휘 출연 양조위, 금성무, 서기, 서정뢰 장르 범죄 시간 110분 개봉 5월 31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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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ewpoint
형사 유정희(양조위)와 아방(금성무)은 절친한 선후배 사이다. 사랑했던 여인의 자살을 목격한 후 하루하루를 술로 보내던 아방은 형사직(職)을 그만두고 사설탐정이 되었다. 한편 유정희의 장인이 처참하게 살해된 채 발견되고, 곧 이 사건은 단순 강도사건으로 일단락되는 듯했다. 하지만 의심을 떨치지 못한 유정희의 아내는 아방에게 사건의 배후를 밝혀줄 것을 의뢰하고, 아방은 조사 과정에서 유정희가 이 사건에 연루되어있음을 알게 된다. 영화 ‘상성 - 상처받은 도시’를 이야기하면서 유위강과 맥조휘 감독에 대해 언급하지 않는 것은 불가능하다. ‘무간도’ 시리즈를 통해 ‘홍콩 느와르’ 장르의 입지를 굳힌 그들은 양조위, 금성무 등 연륜을 갖춘 홍콩의 인기 배우들을 총 동원해서, 범죄와 폭력, 음모와 거짓으로 물든 남자들의 세계를 다시 한 번 창조해낸다. ‘무간도’가 마틴 스콜세지 감독의 ‘디파티드’로 리메이크되어 작년 아카데미 최우수 작품상을 수상했던 이력을 생각한다면, 이미 할리우드와 판권 계약을 체결하고 캐스팅까지 완료된 이 작품에 대한 관심도 쉽게 무시하지 못할 정도. 영화의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 ‘상성’이라는 도시는 ‘상처로 가득한 홍콩’에 대한 압축적이고 직접적인 환유다. 덕분에 이 영화에는 전작 ‘무간도’에서 가장 탁월하다고 손꼽히던 부분, 즉 경찰과 범죄집단이라는 서로 상반된 조직에 위장 잠입하여 쫓고 쫓기던 두 남자의 팽팽한 긴장감 대신 혼돈과 슬픔으로 가득한 두 남자의 내면의 상처를 드러내는데 주력한다. 덕분에 영화 전반엔 어둡고 암울한 정서가 지배적이며, 이것은 홍콩 느와르영화 특유의 스타일리쉬한 화면과 맞물려 영화에 진중함을 부여한다. 하지만 아쉬운 점은 이 상처가 가진 속성이 너무 진부하고 도식적이라는 것. 어린 자아에게 억압되어 있던 날 선 감정이 곧 무시무시한 복수로 이어지고, 상처를 드러내려는 자와 상처를 감추고 덮어두려는 자가 끊임없이 대립하고, 후회의 몫으로 급기야 목숨을 내놓는 비운의 주인공을 지켜보는 것은 그리 유쾌하지 못하다. ‘양조위의 최초 악역 연기’에 대한 기대감과 ‘무간도’에 대한 맹신에 기대어 선택했다간 분명 실망할 수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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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 상성 - 아주 평범한 상처로 가득한 도시 (희연) B 계속 우려낸다. 배우를, 도시를. 그 뿐 (호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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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희연 학생리포터 elliott1979@hanmail.n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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