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뷰]헤저드 Hazard
| 헤저드 Hazard |
|
감독 소노 시온 출연 오다기리 죠, 제이 웨스트, 후카미 모토키 장르 드라마, 액션 시간 103분 개봉 4월 19일 |
|
|
|
|
|
Viewpoint
1991년 도쿄, 평범한 대학생 신(오다기리 죠)은 지루하고 쉼이 없는 일본을 벗어나고 싶어한다. 여자친구와의 관계도 소원해지고 대학생활에도 흥미를 잃어가던 어느 날, 신은 우연히 집어든 책에서 전세계에서 일본인 관광객의 피해건수가 제일 많다는 뉴욕의 우범지역 헤저드를 알게 되고 충동적인 일탈을 감행한다. 충격적인 소재로 일본사회의 부조리를 고발하기로 유명한 소노 시온 감독의 독특한 청춘영화 ‘헤저드'는 기괴한 분위기의 ’자살클럽'시리즈나 ‘기묘한 서커스' ’노리코의 식탁'같은 그의 전작들과는 분명한 차이를 보인다. 학교도 자퇴한 신이 뉴욕에 도착하자마자 강도를 당하고, 또 다른 일본 친구들인 리(제이 웨스트)와 다케다(후카미 모토키)를 만나 역시 범법행위를 일삼으며 하루 하루를 보내는 장면들은 거친 핸드헬드 기법으로 촬영되어 다소 파괴적인 영상미를 선보인다. 밤의 검은색, 일탈의 노란색을 거쳐 푸른빛으로 덧칠해진 영상은 주인공의 불완전한 정서를 감각적으로 표현하며 동시에 얼마간 느와르적인 느낌마저 풍긴다. 필름느와르 속 세상처럼 현실에서 가장 위험한 곳 헤저드에서, 신과 리, 다케다가 좇는 희망은 ‘1센트로 1억 달러를 교환한다’는 숨은 가치에 대한 발견이다. 무에서 유를 창출해내려는 청춘들의 몸부림이 생생하게 그려지며, ‘잠시 일탈했던’ 소노 시온의 스타일은 비로소 그다운 결말로 한 발 한 발 나아간다. 누군가는 저지른 죄 값을 치르고, 다른 누구는 지은 죄 없이 희생된다. 누군가는 남고 누군가는 떠난다. (신의 유년시절이자 화자인) 한 소년의 독백으로 진행되는 영화의 후반부에 등장하는 ‘더 빨리, 더 빨리….’라는 내레이션이, 유쾌하면서도 진지한 시선을 잃지 않는 이 영화의 반환점 역할을 한다. 새로운 우정을 쌓은 두 친구 리와 다케다에게, 일탈 이전의 자신을 ‘일본에 남겨두고 온 성격은 딴 판인 쌍둥이 동생’이라고 표현하는 신. 현재가 지루해 일탈을 꿈꾸는 모든 청춘들에게, 영화는 일탈이 주는 달콤한 해방감과 그로 인해 치르게 될 현실감을 동시에 맛보여준다. 2001년 촬영을 시작해 이듬해 완성했으나 뒤늦게 조명을 받아 작년에야 일본 내 개봉을 성공한 작품으로, 6년 전 오다기리 죠의 풋풋한 모습을 볼 수 있다. |
|
| B+ beautiful stranger, 그대의 이름은 청.춘. (수진) |
|
| 박수진 학생리포터 treetalks@naver.com |
|
http://www.naeilshot.co.kr/news/view.asp?num=2409&Sfield=&Sstr=&page=1&cate_news=movi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