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도 해석이 되나요]이 세상의 모든 솔로들을 위한 ‘취향의 발견’
| ‘체리쉬(Cherish)’의 조이와 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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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오랜 시간을 혼자 생활 했다 하더라도 과연 외로움이란 단어에, 혼자라는 사실에 익숙해 질 수 있을까요? 그저 생활의 반복이 ‘익숙함’이라는 단어를 만들어 내고 그 굴레 안에서 밀물과 썰물처럼, 우울함과 견딜만함이 시소를 타는 거 아닐까요? 게다가 ‘체리쉬’의 조이처럼 ‘남들이 쉽게 이해하기 힘든 정신세계’를 가지고 있다면 더더욱 높은 시소를 타게 됩니다. 하지만 다행히도 세상에는 납득하기 힘든 취향을 가진 사람들이 있어요. 짚신도 짝이 있다고 어떤 안목 독특한 이의 눈에는 모든 것이 사랑스러워 보이는 가 봅니다. 그럼, 외로운 솔로들이여, ‘체리쉬’의 인물들을 통해 희망을 가져보아요. ○○월 ○○일 ○요일 조이의 일기. 날씨 하늘을 쳐다보지 않아서 모르겠음. 이 집에 갇힌 지 28일 2시간 17분 48초가 지났다. 더 이상, 가구를 옮기는 것도, TV를 보는 것도, 자는 것도, 혼잣말을 하는 것도, 지겨워서 참을 수가 없다. 발목 족쇄를 점검하는 남자가 올 때와 음악이 내 유일한 탈출구다. 내가 롤러스케이트를 타고 탁자를 돌 때 보이던 그 난감한 표정이란... 훗. 귀여운 사람 같으니라고. 결혼은 안 한 것 같은데, 혼자 살까? 그러고 보니 난 그의 이름도 모르는 구나. 이런. ○○월 ○○일 ○요일 빌의 일기. 날씨 기억안남. 요가 학원에 등록하고 ‘노이 베너…블’(항상 ‘베너블’을 ‘베너러블’이라고 생각한다)음반을 샀다. 무지개색 발가락 양말도 귀엽고, 음악적 안목도 멋있다. 정신없는 파마머리도, 생각 없이 큰 눈도 매력적이다. 그런 그녀가 롤러스케이트 타면서 장난칠 때는 잠시 이성을 잃을 뻔 했다.(생략) 그녀는 자신이 무죄라고 하는데, 내가 판사가 아니라서 다행이다. 그렇게 예쁜 여자에게 유죄판결을 내리지 않아도 되니까. 아, 조이 애들러, 조이 애들러, 조이 애들러. 사실, 조이와 빌은 그리 매력적이고 화려한 솔로가 아니에요. 그 반대에 가깝죠. 그렇지만 세상엔 그들의 매력을 알아봐준 사람이 있었습니다. 그러니 부디 지나가는 외로움에 고개 숙이지 말고, 혼자라고 속상해 하지도 말고, 초라하다고 생각하지도 말아요. 생각지도 못한 순간, ‘나’를 ‘자신의 취향’이라고 생각한 사람이 나타날 거 에요. 마음을 비우고 기다려보세요. 반드시 당신의 매력을 알아줄 누군가를 만나게 될 테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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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재은 학생리포터 jmanduj@naver.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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