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뷰]박물관이 살아있다!

Night At The Museum
감독 숀 레비
출연 벤 스틸러, 로빈 윌리엄스
장르 모험, 판타지
시간 108 분
개봉 12월 21일

래리(벤 스틸러)는 아들을 만나기 위해 이혼한 아내의 집을 방문한다. 그런데, 유일한 희망 삼았던 아들이 잘나가는 주식 딜러인 새아빠와 자신을 비교, 급기야 근심, 걱정, 한숨을 쏟아내니 마음이 말이 아니다. 래리는 늘 엉뚱한 사업 구상으로 백수생활 즐긴 지 오래지만, 이번만큼은 번듯한 직장 잡아 아들의 모범이 돼야하니 남들 다 꺼린다는 자연사 박물관 야간 경비원으로 첫 출근을 한다.
“아무것도 내보내선 안 돼…” 의미심장한 선배 경비원의 이 대사는 영화의 모든 것을 말해준다. 관객들 다 빠져나간 야밤 인류의 갖가지 역사적 순간들을 전시해 놓은 이곳에서 움직일 수 있는 것은 살아있는 인간, 바로 경비원인 자신뿐일진대 ‘내보내지 말라니!’. 이것은 한마디로 박물관에 모인 전시물들이 ‘살아난다’는 뜻이고, 이 영화가 모험 및 판타지를 펼친다는 의미다.
메인 홀에 자리 잡은 육식공룡 T-렉스, 중앙홀에서 늠름한 자태 뽐내고 있는 테디 루즈벨트 대통령과 신대륙 발견의 조언자 인디언 사카주웨아, 포로들을 처참하게 사형했던 훈족과 불을 찾는 네안데르탈인, 미국철도를 짓고 있는 카우보이 제레다야와 로마제국 건설에 열 올리고 있는 옥타비아누스, 7대 불가사의 중 하나인 이스터 섬의 모아이 석상과 수세기 동안 잠들어있던 파라오의 무덤까지.
이들의 부활소동은 성공적이다. 1억 5천만 달러라는 제작비가 그대로 묻어나는 비쥬얼에 다양한 캐릭터 따로 또 같이 풀어낸 삶, 사랑, 우정의 스토리가 그럴싸하고, 놀이동산 둘러보는 재미 맘껏 느끼게 하는 구성도 제법이다.
‘열두 명의 웬수들’ ‘우리 방금 결혼 했어요’에서 성공적인 코미디 드라마를 선보였던 숀 레비 감독은 무능한 가장을 내세워 다시 한 번 실력 발휘를 한다. 여기에 사랑받는 루저들의 대표 벤 스틸러가 중심에 나서고, 사랑할 수밖에 없는 배우 로빈 윌리엄스가 지원사격하니 이 영화를 믿어보세요!

A 와! 재밌다아~
육진아 기자 yook@naeil.com


 

http://www.naeilshot.co.kr/news/view.asp?num=2218&Sfield=&Sstr=&page=1&cate_news=mov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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