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펀트맨
크리스틴 스팍스 지음, 성귀수 옮김 / 작가정신 / 2006년 10월
평점 :
절판


어린이집에서 일을 하고 있는데

우연하게 받게된 책..

바로 서평단모집에 뽑혀서 받게되었다.

나도 모르게 참여한 서평단에 나도 모르게 뽑혀서 우연히 내게 들어온 책.

생각치도 않았는데 공짜책 한권을 받아들고 너무 좋아 미소 한방 지어주고는

집에와서 읽기 시작했다..그러다 거의 통곡을 하다시피 울면서 책을 읽다가 바쁜 일로

거의 다 읽은 책을 몇십페이지 남겨 두고 몇주를 덮고 살다가 드뎌 오늘 다 읽었다.

엘리펀트맨으로 전에 알려진 모양인데 난 전혀 몰랐다 이 책을 통해 다 처음으로 알게되었다.

실제 존재했던 사람인것도...

책에 등장하는 사람들을 보며 나의 모습을 두루 살펴 볼 수 있었다.

노라에게서도 트리브스에게서도 카-곰에게도 간호부장 그리고  렌쇼..심지어 바이츠에게까지..

실제로 외모가 나랑 살짝 다르면 겁이 나는 지금의 내 모습이다.

외모지상주의 세상에서 그것을 지지하지는 않지만 워낙에 평정해버린 생각이라서 나도 모르게

흡수되어진 모양인가보다.

존메릭의 엘리펀트맨은 나 같은 사람이 읽기엔 너무도 아름다운 소설이였다.

뭘 느꼈다고 말하기에도 부끄럽고, 울었다고 하기에도 뭣하고..

이 책은..

겉은 멀쩡하지만 속이 문드러질대로 문드러진 나 같은 인간에게 말하고 싶은것이 있는것 같다.

"누가 누구보고 손가락질이야~!! "라며...

읽어보면 알것이다.

나의 작아짐과 나의 낮아짐과, 나의 의미없는 존재감을..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내일은 실험왕 1 - 산성.염기성 대결 내일은 실험왕 1
곰돌이 co. 지음, 홍종현 그림, 박완규.사이언피아 감수 / 미래엔아이세움 / 2006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마음이 즐겁다..

서평단에 뽑혀서 공짜책을 받았거든~

첨엔 실험정신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내게 만화책으로 된 과학 도서라서

살짝 당황했었다..

어린이집에서 교사로 있어서 아이들과 함께 있으면서 책을 읽었는데..

뭐랄까? 따라해 보기 쉽고..만화와 글도 나름 명쾌하고 재미있던것 같았다.

워낙 우리 교육 현실에서 과학을 접할 기회가 많지 않은것이 사실이라서

어른이 되어서도 실험하면 뒤로하기 마련인데..이런 과학도서가 많이 나와서

생활과 밀접한 과학이 자연스레 아이들과 연결되어지면 좋겠다.

아이들은 타고난 과학자라고 하지 않는가?

뭐든 궁금하고 만져보는등 호기심을 꼭 해결해내고야 마는 우리 귀여운 꼬맹이 과학자들이

비젼있는 과학 교육자들로부터 발견되어지는 기쁨이 있기를 바라며..

이책은 우리 꼬맹이 과학자들에게 기증하련다~

작은것에도 기뻐해주는 그들의 웃음을 생각하니 절로 행복해지는 지금..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 전2권 세트
로렌 와이스버거 지음, 서남희 옮김 / 문학동네 / 2006년 10월
평점 :
절판


와~~

전부터 한번 읽어보고 싶었다..

라디오에서 광고를 할때면 " 런웨이 편집장의 실화를 바탕으로한....

                                                 크리스마스 선물로만 250여개를 받는.." 이렇게 광고를 해서

솔깃한 부분이 있었던 책을 드디어 쿠폰가로 해서 구입해서 읽어보았다.

유쾌하면서도 실랄한 소설? 이랄까?

읽으면서 고약한 편집장으로 소개된 미란다는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상사의 캐릭터이다.

적어도 나는 7년이상의 직장생활을 해 봤을때 100%미란다같은 성향이 강한 상사와 일을 했다.

그래서 읽으면서 "나쁜 x"라며 공감하는 것일 수도 있다구~

직장인이라면 누구나 공감하는 이야기이다.

소설 주인공이 부러운것이 하나 있다면 그래도 이 주인공 앤디는 상사가 명품을 일회용처럼

걸치는 사람이라 주워 입는 것이 많다는 것이다.

현실이 그런가?

우린 그저 전전 긍긍 사는 인생인것을...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9)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데미안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44
헤르만 헤세 지음, 전영애 옮김 / 민음사 / 2000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참 책이 어렵다..

학교 다닐때부터 주구장창 곁을 따라다닌 필독이였는데..

어쩌면 이리도 한참이 지나서 또 읽고 있는지싶다..

영어를 수십년해도 외국인을 만나면 그 흔한 hi조차도 어려운것 처럼..

데미안을 읽으면서 데미안이 그저 낯선 이름같다는거~..어쩜 이래..

나의 이해력이 이렇게도 없다니..새삼 나라는 존재가 너무나 얕은 인간임을

느꼈고..다시한번 정신차리고 읽어보고 싶다라는 생각도 했다.

이 무슨일인가싶네..

두번 세번 읽을 수록 또 다른 모습을 만나게 되니..이 소설 어쩜 이래..~~앙~

데미안은 싱클레어가 늘 항상 동경하는 추억하는 암튼 소중한 이상의 존재이고..

싱클레어는 한 창 나이에 생각도 많은 그런 소년..

사실 난 싱클레어만도 못한듯 싶으면서..^^*

그리고 데미안의 어머닐 사랑했고..그 사랑의 의미가 참으로 궁금했다..

이 소설은 무궁무진하다..

읽으면서 난 정신이 자꾸 흐릿해졌다.

정신을 차리려해도 심한 난독증 환자처럼..

난 너무 그점이 힘들었다.

나란 사람은 이런 문학적인 요소가 지극히 없는것일까?

아니야~

도전할거야..

다시 읽을거야..~

이 작가의 중심 생각을 계속 생각하며 읽는다면 언젠가 독자에게 들려줄 메세질 나도

들을 수 있을거야..

아자~!!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2)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국경의 남쪽, 태양의 서쪽
무라카미 하루키 지음, 임홍빈 옮김 / 문학사상사 / 2006년 8월
구판절판


..그리고 나는 오랜 동안 그녀에게 내 마음속의 특별한 부분을 열어두었던 것 같다. 마치 레스토랑의 구석진 조용한 자리에 예약석이라는 팻말을 살며시 세워놓듯이 나는 그녀를 위하여 그 부분만은 남겨두었다-30쪽

그것은 나라는 인간ㅣ 궁극적으로 악을 행할 수 있는 인간이라는 사실이었다. 나는 누군가에게 악을 행하고자 했던 적은 단 한번도 없었다. 하지만 동기나 생각이 어떻든, 나는 필요에 따라 제멋대로일 수 있었고, 잔혹해질 수 있었다. 나는 정말로 소중히 해야 할 상대에게조차 그럴듯한 이유를 대며 돌이킬 수 없을 정도로 결정적인 상처를 줄 수 있는 인간이었다.
-76쪽

모두 점점 사라져간다고 나는 생각했다. 어떤 것은 끊어져 버린듯 순식간에 사라지고, 어떤 것은 시간을 두고 희미하게 사라져간다. 그리고 남는 것은 사막뿐이다.-128쪽

울 수 있다면 편안해질 텐데 하는 생각을 할 때도 가끔 있었다. 하지만 무엇을 위해서 울어야 좋을지 나는 알 수 없었다. 누구를 위해서 울어야 좋을지 알 수 없었다. 타인을 위해서 울기에는 나는 너무나도 나 자신밖에 모르는 인간이었고, 나 자신을 위해 울기에는 너무 나이 들어 있었다.
-243쪽

"그렇지만 한동안 오지 못할 거라는 메모를 남겨두었잖아."

" 한동안이라는 건 말이지, 시마모토. 기다리는 입장에 있는 사람에겐 길이를 헤아릴 수 없는 말이야" 라고 나는 말했다.

-259쪽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