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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과 흑 2 ㅣ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96
스탕달 지음, 이동렬 옮김 / 민음사 / 2004년 1월
평점 :
너무 재미있다.
연애 소설을 나름 많이 읽은 내가 세계문학을 읽으면서 전혀 다른
느낌의 연애소설을 접한것 같은 즐거움이 실로 크다.
여러가지 느낌이다.
그리고 마지막츰에는 쥘리엥이 반전을 일으키는 부분도
실망시키지 않고 끝까지 지루함을 주지 않은 점에 훌륭한
소설이라고 한표 던져주고 싶다.
적과 흑이 현실에서 시작된 소설이라서인지 허구적이지 않다.
실제 형사사건을 단서로 해서 소설로 구성된것이라는점이 그렇다.
쥘리엥이란 인물이 실제 다른 이름으로 있었겠지만 존재했고
그외 인물들도 존재했던 인물들이기에 흥미로웠다.
적과흑은 연애소설같은 느낌과 정치소설같은 느낌...종교적 색깔도
두루 갖추고 있는 그 시대를 평정하는 소설이다.
책을 읽고 있노라면 그 시절에 사람들의 문화적, 사회적, 종교적 흐름을 읽어낼수 있다.
세계사를 접한 뿌듯함도 얻어내니 나로선 강추하고 싶다.
쥘리엥과 드레날 부인 그리고 마틸드의 각 인물이 그려내는
저마다의 사랑이 하나가 되는 반면 수 없는 갈래로 나뉘어지는
사랑이야기에 많은 생각이 들어지는 소설을 읽었다는 것은
참 즐거운 경험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