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방범 2 블랙펜 클럽 BLACK PEN CLUB 30
미야베 미유키 지음, 양억관 옮김 / 문학동네 / 2006년 8월
평점 :
구판절판


다시 새로운 인물들의 등장이다...

물론.. 이들은 명확한 범인들이다... 동정의 여지가 희박한 범인들이다...

1부의 빠른 전개에 비해... 너무도 친절하게 설명을 해 버린다...  

징글징글한 범인들인지 확실히 알겠다고... 설명은 그정도로 충분한것 같다고...  

그럼에도 소설은 징그러울 정도로 떠벌린다... 범인중 한명의 본명을 절대 밝히지 않고... 너무 노골적으로 숨기려 드는게 눈에 띄어서 그 녀석 .. '피스' .. 가 거대하게 느껴져 버렸단 말이다......

3부를 읽으면서 계속 생각했다... 이 소설은 처음부터 그 진행 방식이 영화로 치자면 교차 편집인 셈이다.. 1부의 순서정도면 훌륭하다... 근데.. 2부와 3부의 그 순서는...

내 머리속의 그 영화에선 벌써 편집 순서가 바뀌어서 진행 되고 있다....

초등학교 동창이었던 그들 세 명 중...  누가 주인공이냐에 따라 너무나도 달라져 버리는 영화를 떠올려보니...

과연 이 영화의 주인공은 누구일까..... 고민하며 3부를 읽고 있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모방범 1 블랙펜 클럽 BLACK PEN CLUB 30
미야베 미유키 지음, 양억관 옮김 / 문학동네 / 2006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시간이 허락하지 않아 한번에 세권을 다 읽지 못했지만.. 드디어 3권의 마지막 페이지를 덮었다.

영화나 드라마로도 만들어 졌다는데.... 일본의 최근 영화란게 워낙 기대이하였던지라... 영화를 보고싶단 생각보다... 책을 읽으며 나름의 영화를 머리속에 그리고 있었다.

그 영화의 시작인 1권은 계속해서 벌어지는 사건들과.. 그와 더불어 늘어나는 ... 경찰들... 피해자 관련 인물들... 그 진행이 너무도 빠르고 인물들의 떨리는 감정이 덤덤하고 태연하게 전해져서 읽고 있는 나 자신이 오히려 심장이 빨라지곤 했다.

여전히 정체가 명확치 않은 범인(들)과 앞으로 더욱 늘어나게 될 사건들에 대해 기다리고 있던 찰라....용의자(들)로 보이는 이들의 사고사 소식이 전해진다.

이 영화(소설)속의 지금껏 등장했던 인물들도.. 그 속의 언론들도.. 그리고..

... 한참 흥분해 있던 나를 포함한 모든것이 정지되어 버린 순간이었다.

터져버린 브레이크를 두고 내 달리다 사고가 나버린듯.... 전 3권중.. 가장 빠른 진행이 돋보인 1권이었다.

이제... 사고의 원인을 조사해볼 차례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프로야구 스카우팅 리포트 2011 - 663만 프로야구팬이 챙겨야 할 단 한 권의 책
스탯티즈 외 지음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11년 3월
평점 :
품절


야빠들이 가장 무서워하는건 바로 겨울!!  

아직 날씨가 봄인지 겨울인지 아침 저녁으로 헷갈리긴 하지만 바야흐로 2011년 프로야구가 내일 개막을 하는군요.. 

예전에 스포츠2.0에서 나온 스포츠 2.0 플러스 (류현진선수가 표지로 있었던ㅎㅎ)를 사보곤 매년 사야겠다고 생각했었는데 그 다음해인 2008년엔 안나온것 같더군요.. (아니면 나도 모르게 출간했다가 사라졌는지도..) 

 암튼 그렇게 스카우팅 리포트라는 단어도 잘 모를때 사 봤던 책이라 의외의 재미에 프로야구개막일까지 그 놈을 끼고 재밌는 시간을 보냈던것 같습니다. 

올해도 겨울은 까마득히 길고 프로야구 개막일이 몇주 안 남았던 얼마전, 불현듯 2007년도에 봤던 그 책이 생각나서 혹시나 하고 검색을 했더니... 왠걸. 

떡하니 프로야구 스카우팅 리포트라는 제대로 된 제목으로 예약 주문을 받고있더군요. 

게다가 작년에도 나왔다니.. ^^; 

암튼 저도 역시 예약 주문 고고씽 하고선 드디어 책을 받게 되었군요.  

참고로 올해 프로야구 스카우팅 리포트 관련해서 몇권의 책들이 더 있었지만 제가 이 책을 선택한 이유는... 역시나 몇 년 전만해도 국내엔 흔치 않았던 스카우팅 리포트를 출간한 스포츠2.0 플러스의 적통이란점이 젤 컸었죠. 

예전의 그 책이 워낙 괜찮았기에 그 부분이 크게 작용했던것 같습니다. 최훈씨의 카툰도 플러스요인이었죠.

솔직히, 한국경제신문에서 나온 스카우팅 리포트에도 혹하긴 했었죠. 집필진에 제가 조아하는 민훈기씨랑 박동희 기자가 있더군요.. 

뭐 쿨하게 둘다 사버리면 그만이긴 하겠지만. 저의 선택은 이 책 한권으로 결정입니다.ㅎㅎ  

직접 받아본 책은 더욱 마음에 들더군요. 

일단 잡지 사이즈가 아니라 일반 단행본 사이즈라 매 년 발행된다면 년도별로 꾸준히 사서 찾아보기 편할듯 합니다. 

다른 책들과 차이나는 페이지 분량.. 그 페이지들을 채우고있는 자세한 정보들.. 

아마도 2011년 한해만이 아니라 야구를 사랑하는 한 매년 찾아볼 책이라 생각됩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인 콜드 블러드 시공사 장르문학 시리즈
트루먼 카포티 지음, 박현주 옮김 / 시공사 / 2006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1984년 8월 28일. 뉴욕 타임즈 부고란에 한 남자의 사망을 알리는 장문의 부음 기사가 실렸다.

부고는 이렇게 시작된다.

 " 트루먼 카포티. 명징하게 빛나는 탁월한 문장으로 전후 미국 문단을 대표하는 작가 중 한 사람이었던 그가 59세의 나이로 어제 로스앤젤리스에서 숨졌다. 카포티는 소설가이자 단편작가이며, < 인 콜드 블러드> 로 논픽션 소설 장르를 개척한 문단의 유명인사였다. 십대시절 첫 단편소설 <미리암>으로 데뷔한 이래 그는 총 13권의 작품집을 남겼으나, 진정을 위대한 미국 작가의 반열에 오르지는 못했다. 그의 오랜 친구인 존 말콤 브리닌에 따르면, 카포티는 명성과 부, 그리고 쾌락을 쫓는 데 자신의 시간과 재능, 건강을 탕진했다."

국내 영화팬들에게 트루먼 카포티란 이름은 오드리 헵번의 영화 <티파니에서의 아침을>의 원작자 정도로만 기억되고 있다. 그의 작품들이 국내에 제대로 소개된 적이 거의 없었던 탓이다.

카포티는 한미디로 '모순'의 인물이었다. 쾌활하고 다감한 그의 겉 모습 뒤에는 극도의 자기애와 이기주의가 버티고 있었고 미국 사회의 환면과 도덕적 붕괴를 정확히 짚어냈으면서도 저작 자신은 부와 돈, 그리고  명성의 노예였으며, 이성애 사회속의 동성애자였다고 한다.

<인 콜드 블러드> 이전 까지만 해도 저널리즘의 정도는 일체의 수식과 평가를 배제한 엄격한 중립성이었다. 그러나 카포티는 철저한 사실을 토대로 하나의 사건을 자신의 시각에 따라 픽션으로 재구성 했고, 그것이 기존 저널리즘의 사실나열보다도 휠씬 더 진실에 가깝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영화를 먼저 본 탓도 있겠지만... 인간 카포티에 더 관심이 가는건 어쩔 수 없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빌리 엘리어트
리 홀 원작, 멜빈 버지스 지음, 정해영 옮김, 박선영 그림 / 프로메테우스 / 2007년 2월
평점 :
구판절판


빌리 엘리엇!!

내가 정말 좋아하는.. 손에 꼽는 몇편의 영화중 하나인데.. 원작 소설이 있었나? 싶어 잠시 글 소개를 보니..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소설화 시킨 것이란다...

원작(?)영화 자체의 감동이 인상적인지라 소설로 나온 이 책 또한 나를 미소짓게 만든다.

표지 그림에 별이 떠있는 하늘로 점프하고 있는 소년은 분명 발레리노를 꿈꾸는 빌리 일게다..

영화를 못보신 분들을 위해 내용 설명은 접겠으나...

이 작품을 보며.. 아버지란 존재에 대해 깊은 눈물을 흘린건 나 혼자만은 아닌듯 싶다..

영화든.. 소설이든.. 실제 인물을 토대로 만들어진 이야기의 감흥은 항상 마음 깊이 와닿는것 같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