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을 성장시키는 세계 문학 명문장 필사책 - 영원히 사랑받는 명작 소설 영어로 따라쓰기
제인 오스틴 외 지음 / 현익출판 / 202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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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문학작품들을 필사할 수 있는 책이라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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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을 성장시키는 세계 문학 명문장 필사책 - 영원히 사랑받는 명작 소설 영어로 따라쓰기
제인 오스틴 외 지음 / 현익출판 / 202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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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필사 열풍이 지속적이다. 내게도 각종 다양한 필사책이 쌓이고 있다. 전에도 필사를 안 해 본 것은 아니지만 처음에는 끌렸다가도 이내 여러가지 이유로 싫증이 났달까. 이번에는 제법 취향에 맞는 책들을 찾아서인지 꾸준히 쓰고 있는 중이다. 예수나 카네기 등 유명한 사람들의 글들을 모아 놓은 책도 있고 삶에 도움이 되는 문장들도 있는데 가장 많이 쓰게 되는 것은 아무래도 문학인 듯 하다.

수많은 작품들 중에서 필사에 제일 좋은 것은 어떤 작품일까. 이 책은 가장 많이 다뤄진 스물 세 편의 고전 소설 속 문장들을 담았다. 고전이란 시대가 바뀌어도 늘 남는 법이니까. 총 네 개의 챕터로 나누어 놓았는데 성장과 자기인식부터 시작해서 사랑과 감정의 밀도를 지나 사회와 인간의 구조를 본 다음에 상상과 이야기의 세계로 마무리 하고 있다. 어찌보면 인간의 발달 과정과도 비슷해 보이는 그런 구조다.

흔히 보아왔던 작품들도 있고 전에 필사를 해 본 작품들도 있어서 아무래도 필사책에서는 처음 보는 작품들에 더 눈이 간다. 특히 세번째 챕터에 수록된 작품들이 더욱 그런 편인데 토마스 하디의 [성난 군중으로부터 멀리]라는 작품은 책 자체도 생소하고 들어본 적도 없어서 더 낯설지만 문장만큼은 인정할 수 밖에 없는 듯 하다. [전쟁과 평화]를 비롯해 [율리시스]까지 이 세번째 챕터에 나온 책들은 아무래도 언젠가 꼭 한번쯤은 찾아서 읽어봐야만 할 것 같은 그런 작품들이다.

그에 비해 다른 챕터의 작품들은 익숙하다. 특히 성장에 관련된 첫번째 챕터의 책들은 많이 읽기도 했고 써보기도 했던 그런 작품이었고 네번째 챕터의 책들은 작품은 익숙하지만 따라서 써 본 적은 없어서 기대감으로 고무되었다. 특히 이 책이 다른 필사책과 차별화 되는 가장 큰 특징은 문장의 갯수다. 그냥 달랑 한 두 문장만 실어 놓는 다른 책과는 달리 본문 중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부분을 그대로 몇 단락 편집해 두어서 이야기를 따라 읽는 재미도 있는 것이다. 모르는 책이라면 이 몇 단락만 보고도 마음이 동할 수도 있을 듯 하다.

제일 앞에는 책 제목과 지은이를 알려주고 간략한 작품 설명과 줄거리 요약을 해 놓아서 여러 모로 작품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된다. 아무 정보도 없거나 궁금해도 직접 찾아봐야 하는 것과는 다른 착한 편집이랄까. 이런 식의 마음씀이 돋보여서 더 이 필사책이 마음에 든다. 내가 처음으로 선택한 작품은 바로 피터팬. 성장의 대표적 대명사라고 할 수 있던 그가 아니던가. 너무 잘 알고 있는 작품이지만 영어로 보는 문장은 또 새롭고 따라 써보는 느낌은 내가 이 작품을 읽었던가 하는 생각이 들 만큼 생경하기까지 하다. 다양한 작품의 많은 부분을 필사할 수 있어서 문학작품을 좋아하는 팬들에게는 가장 매력적인 필사책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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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사랑하는 마음, 제인 오스틴 영어 필사 - 제인 오스틴 탄생 250주년 기념 스페셜 에디션
제인 오스틴 지음, 고전문화연구소 편역 / 체인지업 / 202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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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문장은 따라 쓰는 것만으로도 힐링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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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사랑하는 마음, 제인 오스틴 영어 필사 - 제인 오스틴 탄생 250주년 기념 스페셜 에디션
제인 오스틴 지음, 고전문화연구소 편역 / 체인지업 / 202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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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영화나 스피치로 이루어진 문장들도 필사해 봤고 카네기처럼 위인들이 남긴 책 속의 문장들도 좋고 사유의 문장들이나 위대한 문장들도 좋지만 무엇보다도 필사의 가장 큰 매력은 문학 작품을 직접 써볼 때 그 진가가 살아나는 것 같다. 작가들의 뇌는 필시 나와는 다를 것이다. 단어의 구사나 문장의 표현에 있어서 한계가 있어 어디론가 더 나아가지 못하는 나와는 달리 작가들의 어휘력은 무한대이며 그들의 문장은 생각하지 못했던 발상의 전환에서나 또는 아름다움을 향유한다. 그래서 나는 제인 오스틴이라는 이름 하나만으로 이 필사책에 끌렸는지도 모르겠다. 따라서 쓰다보면 한계를 넘을 수 있으려나.

제인 오스틴 탄생 250주년을 기념하는 스페셜 에디션이다. 이 책으로 인해서 제인 오스틴에 관한 정보를 또 하나 알아간다. [오만과 편견]이라는 작품을 읽어본 적이 있다. 이 책에는 내가 읽었던 작품 뿐 아니라 [엠마], [이성과 감성], [설득]을 포함해서 초기 습작품과 미완성 유고작까지 있어서 제인 오스틴의 작품을 좋아하는 팬이라면 반드시 읽고 써봐야 하는 책이라고 추천하고 싶다. 어디서도 볼 수 없는 그런 작품들이 아니던가. 예전에 윤동주 필사책을 써본 적 있는데(아직도 쓰고 있는 중인데) 그 필사책에서도 다른 곳에서 볼 수 없는 시들을 수록하고 있어서 쓰면서 감회가 남달랐던 기억을 가지고 있다.

이 책은 특이하게도 사계절로 구성되어 있다. 봄 여름 가을 겨울 각 계절마다 34개의 day로 구성해서 총 136 day가지 있다. 절대 빨리 다 써버릴 생각은 금물. 한편씩 한편씩 읽고 쓰고 다시 돌아보는 재미를 누려야만 진정한 이 책의 매력을 알아볼 수 있을 것이다. 이 필사책을 통해서 나를 사랑하는 마음을 다시 한번 새겨볼 시간이 될 수도 있을 것이고.

필사 공간은 위쪽에는 심플한 일러스트를 더해서 여백의 미를 주었고 아래쪽에 선을 그어 쓰는 방식으로 구성되어 있다. 언뜻 부족한 것이 아닌가 싶지만 영어 필사만 중점적으로 쓴다면 충분하리라 생각된다. 나는 오른쪽 상단에 숫자를 써서 day를 표시했고 왼쪽에는 제목을 적었다. 내가 읽었던 오만과 편견으로 시작해서 더 반가왔다고나 할까. 다아시에 대한 첫인상. 그야말로 생동감 있게 모든 것이 피어나는 봄에 알맞은 문장이라 생각되지만 전체적으로 보았을 때 계절감에 맞춰 책이나 문장을 고른 것은 아닌 것 같아서 신경 쓰지 않고 자신이 원하는 작품의 문장부터 필사를 해도 지장 없을 것이다. 제인 오스틴의 작품 속에서 만나는 모든 아름다운 문장을 만나볼 시간. 벌써부터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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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나의 장례식에 초대받았다
헬렌 듀런트 지음, 황성연 옮김 / 서사원 / 202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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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얼마 되지도 않은 등장인물들을 끊임없이 의심하게 만드는 이야기다. 이메일이 온다. 장례식을 알리는 메일이다. 자신과 어울리지 않는 사람들이 잔뜩 모인 그 자리에 참석한 도나는 관 위의 이름을 보고 의심의 싹을 틔운다. 엘리스 앤더슨. 바로 그녀다.

원하지 않는 이유로 자신의 존재를 숨기고 어떻게 해서라도 드러나지 않는 삶을 영위해오던 도나. 그런 그녀를 이렇게 끌어 낸 사람은 누구일까. 자신의 이름으로 살았던 이 여자는 누구이며 왜 이곳에서 자신의 행세를 하고 있었던 것일까. 자기에게 피해가 갈 것이 그녀에게 돌아갔던 것은 아니었을까. 그로 인해 죽음을 맞이한 것으은 아니었을까. 도나는 모든 조건들을 다 의심해보기에 이른다. 왜 아니겠는가. 자기가 자기의 이름으로 살지 못했는데 말이다.

앨리스는 부동산업자인 맥스의 일을 도와주고 있었고 그에게는 타라라는 이름의 아내가 있었다. 그리고 한나라는 이름의 딸도. 장례식장에서 만났던 맥스의 회계사 니코도 있고 맥스가 바람을 피는 이사벨도 있고 맥스네 집의 요리사도 있으며 도나의 엄마인 알마와 이모 낸시가 있다. 이렇게 정리해보이니 좀 많아 보이긴 하지만 이런 스릴러에서는 적당한 정도의 인물들이다. 작가는 내가 이 모두를 다 의심하게 만들었다. 보통 이런 경우에 정말 아닐 거 같은 사람은 빼고 대략 추려서 다섯 손가락 안에 용의자를 꼽는데 반해 이 이야기는 그렇지 않았다. 이리저리 흔들리는 마음을 잡을 수가 없었다.

공석이 된 앨리스의 자리를 제안하는 맥스. 도나는 고민을 하다가 집과 일자리가 보장되는 그 자리를 잡기로 결정한다. 그렇게 이 집안에 도나가 들어온다. 그녀는 무엇보다도 자신의 이름에 얽힌 비밀을 풀어야 한다. 그녀를 도와줄 우군은 누구이며 그녀가 활동을 하지 못하게 방해하는 적군은 누구인가.

총 두 건의 사건이 등장을 하지만 후반부의 사건은 어느 정도 짐작을 할 수가 있어서 긴장감은 덜한 편이다. 결국은 처음에 나왔던 그 앨리스가 누구냐는 것이 가장 핵심되는 부분일 것이다. 쉽게 생각해보면 금방 알 수 있었는데 오히려 틀어서 생각하다보니 더 어렵게 느껴졌달까. 영국식 범죄소설의 재미가 그대로 녹아 있는 그런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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