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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시 오토리드 오드뚜왈렛 - 여성용 100ml
프랑스퍼퓸
평점 :
단종
피부타입 : 0
우리 나라 정서상, 여행을 갔다오면서 선물도 없이 맨손으로 오기는 상당히 껄끄럽다는 것을 경험해본 사람들은 알 것이다. 그래서 공항 면세점 주변은 늘 북쩍거리는데, 이 향수는 그 많은 사람들 틈에서 내가 코가 막히도록 냄새를 맡으면서 골라낸 최고의 향수다. 디자인도 아주 깔끔하고, 향도 사람을 확 끄는 맛이 있다.
향이 아주 진하고 오래 가는 특징이 있다. 시트러스 계열이 그렇듯이 시원한 느낌을 주기도 하지만 역시나 조금만 많이 뿌리면 주변 사람들은 물론이고, 자신도 괴롭게 된다. -그래도 장미향수보다는 낫지만- 하지만 뿌려두고 있으면 은은히 뿜어지는 향에 자신도 모르게 빠져들게 되는 것이 가장 큰 매력인 것 같다. 하지만 굉장히 강렬한 향이다. 여름에는 피하는 것이 좋다고 느껴지는 향수다. 가을이 시작될 무렵에 뿌리면 더욱 운치가 있을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