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글을 읽다가 생각을 많이 하게 되었다는 저자의 말처럼 마지막 책장을 넘기기 까지 나또한 많은 생각을 하였다. 옛 사람들의 독서에 대한 애착과 열심은 현대를 살고 있는 우리들보다 더 하면 더했지 결코 덜하지 않음을 알 수 있었다. 책을 읽기위해 책을 베껴쓰는 일도 마다하지 않았고, 일하면서 책을 읽다가 낭패를 보기도 했다는 그들은 무엇때문에 그리도 책읽기에 몰두했던가? 그것은 바로 세상을 읽고 자신을 옳게 아는 안목을 기르는 일이었기 때문이다.독서의 목적은 지식의 획득보다는 지혜를 얻는 데 있다고 한다. 매일같이 많은 책이 쏟아져 나오지만 우리가 선택하고 취하는 것이 지혜를 얻기 위함보다는 단지 지식만을 구하는데 머물고 있는 건 아닌가? 책을 통해 나를 찾아가는 것, 지혜를 얻는 것, 그것이 독서의 큰 즐거움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