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예술의 전당에서 공연중인 "토요일밤의 열기"
뮤지컬 <토요일 밤의 열기>는 7, 80년대 대중문화사에 '디스코'라는 새로운 유행을 선두한 존트래볼타의 1977년 동명의 영화를 원작으로 하여 탄생한 뮤지컬이다.
영화 '그리스' '토미' '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 '에비타' 등 주옥같은 뮤지컬 영화를 제작해 온 제작자 로버트 스틱우드가 400만 파운드를 들여 제작한 1998년 최신 작품이다. 런던 웨스트엔드 팔라디움(Palladium) 극장에서 초연한 5월 5일은 영화가 개봉하고 21번째 기념일이였다.
원작 영화와는 비교될 수 없는 역동적이고 화려한 춤, 무대로 뛰어오르고 싶을만큼 숨가쁜 현장감, Staying Alive, Night Fever, You Should Be Dancing, How Deep is Your Love, Tragedy 등 전세계 젊은이들을 열광시킨 비지스의 음악이 전편에 흐르며 관객을 압도한다.
누구나 경험하는 청춘의 사랑과 미래에 대한 불안, 자유와 꿈이 주인공 '토니'의 성장류 드라마로 그려진 <토요일 밤의 열기>는 지금 청춘의 중심에 서 있는 2, 30대와 청춘을 그리워하는 4, 50대 모두에게 보편적 공감대를 형성하며 기쁨을 선사하는 뮤지컬이다.
뮤지컬 <토요일 밤의 열기>는 단순히 음악과 춤으로 승부하는 뮤지컬이 아닌'순수로 기억되는 아름다운 청춘의 고백'인 것이다.
1998년 런던 웨스트엔드 팔라디움 극장에서 초연된 이래 미국, 네덜란드, 이탈리아, 독일 등에서 공연되어 빅히트를 기록한 작품으로 20년만에 다시 전세계를 디스코 열풍에 빠져들게 하고 있다. 현재도 미국 전역에서 투어가 진행중이며 국내는 초연이다.
>>>>> 오랜만에 친구와 뮤지컬을 보러 갔다. 저녁 8시 공연이었는데 그날따라 도로가 막혀서 겨우 시간에 맞춰 갈 수 있었다. 주말이 아닌 평일에 보는 공연이라 은근히 더 기대가 되었다. 노래와 음악에 맞춰 몸을 들썩이며 나에게도 지나갔던 20대의 추억을 꺼내보는 좋은 시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