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락 알베르 카뮈 전집 3
알베르 카뮈 지음, 김화영 옮김 / 책세상 / 198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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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하의 도시 암스텔담의 술집에서 클라망스라는, 이전에 파리에서 유명한 변호사였던 사나이가 자신의 신상 이야기를 하는 것으로 꾸며져 있다.  어느모로 보다 완벽함을 갖추었다고 보여지는 (물론 세간의 사람들의 눈으로 보면 그렇다.  완벽한 외모, 유능한 그의 두뇌, 또한 그의 천부적인 사교성, 자비로움...)  그는 완전히 완벽한 인간이었다.  특히 그토록 세간의 완벽함을 가진자가 최상의 겸손 정의로운 자비심 등을 갖추고 있으니 오죽하랴??  그러나 그는 하나의 계기를 통해서 끝없이 추락하고 전락해 버린다.

그는 자신이 갖고 있는 겸손, 정의, 결백, 자비, 모두가 자신의 극단적인 에고이즘을 대표하는 추한 포장지일 뿐이라고 느끼게 되며, 세상의 부조리함을 깨닫고 갈등하게 된다.   최상에서 최악으로 전락하면서, 독자들에게 답안을 제시하지 않은채 그저 상황만을 제시해 주고 있다.  어쩌면 까뮈의 독특한 버릇인지는 모르겠지만, 여백을 놓아준 것은 나와 같은 범인에게는 커다란 짐이 되지 않을 없는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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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유하는 존재의 아름다움
밀란 쿤데라 지음 / 청년사 / 199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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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과 문학 그리고 음악에 관한 생각이 나름대로 정리될 있는 기회를 갖게 해준 책이.  다만, 음악의 경우는 워낙 내가 문외한이라 이해가 안되는 부분들이 너무 많고, 문학에 관한 사항도 일천한 독서경력으로는 개념도 파악 안되는 곳들이 너무 많았다.  다만 소설의 의미 소설의 구성을 다시끔 깨달을 있는 기회를 갖게 해준 책으로 기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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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르니에 선집 1
장 그르니에 지음, 김화영 옮김 / 민음사 / 199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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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뮈가 극찬하며 어릴적 자신에게 가장 영향을 주었던 책이라고 말했던 책,  그래서  정말 어딘가 조용한 섬에 홀로 가서 조용히 읽고 싶은 책,  아껴두고 읽고 싶은 책이다.  아주 오래전에 읽은 책이지만, 지금도 서재의 한 귀퉁이에 이 책은 항상 꽂혀 있다.  서양인으로서 '공' 에 대한 느낌을 마치 동양인이 느끼는 것과 비슷하게 저자 장그르니에는 가지고 있는 듯 싶다.  글귀 하나 하나가 시 처럼 느껴지며, 도무지 산문이라고 여겨지지는 않는다.  사람을 글을 보면 알 수 있다.  얼마나 가슴이 따뜻한 사람인지..  장 그르니에는 분명 가슴이 따뜻한 사람이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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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코의 진자 1 - 개정판
움베르토 에코 지음, 이윤기 옮김 / 열린책들 / 2007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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움베르토 에코의 명성 만큼이나, 이 책은 읽기에 너무도 난해한 책이다.  오래전에 푸코의 진자 라는 책으로 출간되었으나, 역자 이윤기씨의 이 책에 대한 열정으로 수 많은 현장 답사와 자료수집을 통해 다시금 재 출간된 책이다.  푸코의 추 로 이 책을 처음 접해 보았으나,  지나치게 내용이 어려워서 읽는 것이 고통 스럽다 느낄 정도였다.  누군가 에코를 난삽하게 글을 엮어 가며 자신의 지식을 드러내는 작가라고 혹평하였지만, 말에 전적으로 동감할 없더라도 솔직히 부분적으로는 공감이 정도이다.  중세의 종파들에 관한 이야기를 담은 이 책은 최근 유행하는 다빈치 코드의 원조격이라 보여진다.  어렵지만 한번 쯤 읽어 보아야 할 책인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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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의 이름 - 상
움베르토 에코 지음, 이윤기 옮김 / 열린책들 / 200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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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 전 숀 코넬리 주연의 영화로도 관심을 끈 적이 있다.  움베르트 에코에 대해 이 책을 통해 처음 알게 되었다.  중세를 배경으로 하는 추리기법의 이 소설은 푸코의 진자와 더불어 아마도 요즘 유행하는 다빈치 코드 류의 원조가 아닐까 생각된다.  폭넓은 중세 유럽에 대한 저자의 박식함과 그의 방대한 지식에 또 한번 놀라지 않을 수 없는 책이다.  필독을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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