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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립 퍼키스의 사진강의 노트 - 사진과 삶에 관한 단상
필립 퍼키스 지음, 박태희 옮김 / 눈빛 / 200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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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선가 책의 제목만 듣게 되어,  인터넷으로 책을 주문을 해서 읽게 되었다.

그런데 책을 읽는 내내 한편의 가슴 따뜻한 산문집을 읽는 느낌이 들었다고 한다면,

지나친 과장일까?  마치 장 그르니에의 산문집을 읽는듯한 착각이 들 정도였다.

저자는 차라리 사진작가라기 보다는, 오랜 기간 동안 사진을 가르쳐 왔던 교육자로서의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하고 있었다.  지금껏 읽어보았던 사진 관련 평론서나 사진 역사서,

그리고 작가들 자신만의 사진노하우를 담은 사진에세이 등과는 도무지 비교할 수 없는,

따뜻하고 진실된 내용들로 책의 내용이 가득차 있다.

사진이 삶의 도구가 되고, 사진이 타인에게 자신을 드러내는 수단이 된다는 것은

어찌보면 참으로 가여운 일이 아닐 수 없다. 

대상이 내게 말을 걸어오고 내가 대상과 교감할 수 있는 그 순간에 비로서 사진은 존재하는 것이며,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라는 말을 저자는 내게 살며시 귀뜸을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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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웃사이더 범우사상신서 19
콜린 윌슨 지음 / 범우사 / 199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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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언젠가 어느 한 후배가 침이 마르도록 "아웃사이더" 관한 말을 한적이 있었다.  친구는 현실에 핸디캡을 안고 있는 형편이어서, 그가 막연히 "아웃사이더" 스스로의 identity 규정하여 위안하고자 한다고 생각했던 적이 있었다.  하지만 내게도 어쩌면 그러한 필요가 있었는지, 오래전 어느날 "아웃 사이더" 사서 읽게 되었다. 

 

  책을 읽어본 느낌은 매우 내용이 난해하고, 철학적이라고 생각되었다.  소설은 물론 아니고, 수필로도 볼수 없으며, 그렇다고 산문도 아니었다.  하나의 완성된 학술적 논문이었다.  문화 비평서라기 보다는 문명비평서가 더욱 어울린다.  '문화' 라고 하면 특정 시간에 국한되어 있는 느낌이지만, '문명' 이라고 하면, 인류전반의 시간을 언급하는듯 하여,  이책을 일컬으려면 문명 비평서가 훨씬 어울린다는 생각이 든다.

 

  저자는 공업학교를 다닌 외에는 별다른 정규교육을 받지 않았다고 한다.  그리고 이 책을 쓴 때가 24살이라는 나이였다고 한다. 그의  엄청난 독서량과, 사색의 깊이를 짐작할 있었다.  상당한 독서의 시간과 사색의 시간이 필요한 책이라 생각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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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의 궁전
폴 오스터 지음, 황보석 옮김 / 열린책들 / 200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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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은 내게 대단한 놀라움을 주었는데, 무엇보다 이 책의 주인공 마르코 포그가  말한 것처럼 "갈수 있는 데까지 가본 다음, 거기에 이르렀을때 무슨일이 벌어지는지 보고 싶다" 것처럼 철저한 자기 파멸의 길로 치닷는 스토리의 전개 때문이었다.  실제로 작가인 오스터가 마치 경험이라도 보았던 모양, 뉴욕의 거리에서 부랑자 생활을 하는 주인공 마르코 포그의 삶을 너무도 상세하게 표현하고 있었다.   법정의 '무소유' 처럼, 진지한 수도승처럼 그는 철저히 무소유를 지향한다.   

    적어도 누구나 한번쯤은 생각해 봤음직한 철저한 자기 파멸의 길을 책을 통해서 간접적이긴 해도 너무나 실감나게 경험해 있었다.  자기 파멸의 길은 전혀 낭만적이지 않았으며, 또한 극심한 고통이 수반되었다.  굶주림, 질병으로 인한 육체적 정신적 고통 등은 너무나 비참하였다......

   이야기 꾼 폴 오스터의 소설은 언제난 읽는 재미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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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벳 사자의 서
파드마삼바바 지음, 류시화 옮김 / 정신세계사 / 199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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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영역한 사람은 라마 카지 아와삼둡과 영문판 편집자 에반스 웬츠 였다.  뛰어난 학자의 노력으로 책은 세상에 나왔다.  특이한 것은 책에 관해 독일의 심리학자 융이 '대자유에 이르는 ' 이라는 글을 것이다.  세상의 뛰어난 석학들의 찬사를 받는 비밀의   이 책은 마치 불교에서 말하는 유식의 세계를 알기쉽게 풀어서 해설해준 책이라 생각이 들었다.  죽은 다음의 사후 세계에 관한 의구심, 그것이 이 책에서 말하는 바대로 이루어지는지에 대해서는 확실히 알 수가 없다.  하지만 이책은 나로 하여금 죽음의 비밀을 풀어준 대단한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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