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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가지 테마로 읽는 도시 세계사 - 철학의 도시 아테네부터 금융의 도시 뉴욕까지 역사를 이끈 위대한 도시 이야기 ㅣ 테마로 읽는 역사 9
첼시 폴렛 지음, 이정민 옮김 / 현대지성 / 2025년 7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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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마로 쉽게 세계사를 익힐 수 있게 해준 책
세계사 또는 도시 역사에 대해 관심 있는 사람들이 읽어보면 좋을 책
과거 문명을 이끈 혁신의 도시들을 농업, 종교, 의학, 항해술, 참정권 등 다양한 40가지의 테마로 짧고 알기 쉽고 흥미롭게 설명하였다.
40가지 테마에 따라서 도시들의 역사를 설명했기 때문에, 책은 좀 두꺼운 편이었는데, 테마마다 내용이 길지 않고 설명도 알기 쉽게 설명되어 있어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읽게 되었다.
40가지 테마는 인류의 역사를 발전시키는데 꼭 필요했던 요소들로 구성이 되어있었다.
가장 처음 농업, 종교, 양식업, 문자, 위생 등 인류가 도시를 구성하기 위해 기본적으로 필요했던 테마들부터 스포츠, 철학, 대학, 종이 화폐, 공중보건, 안보 등 보다 성숙한 인류가 되어가는 테마, 그리고 산업화 노예해방, 참정권, 디지털 혁명 등 현대사회를 이루기 위해 필요한 테마까지 인류가 발전해가는 모든 과정을 40가지 테마로 알아볼 수 있었다.
그리고 그런 인류 발전의 모든 과정들 한가운데 있었던 40개 도시에 대해 알 수 있었다.
볼로냐, 바그다드, 항저우, 런던, 시카고 등 이미 알 만했던 도시들의 이야기도 있었지만, 버즈 빔, 치첸 이트샤, 마인츠 등은 개인적으로 생소한 도시라 더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인상 깊게 남았던 두 도시 세계 최초의 문자 발상지 우루크와 소설 문화 형식을 발달시킨 교토
하지만 실제로 문자를 창조한 것은 국왕이 아닌 도시의 회계 담당자들이었다. 심지어 문자는 천재적 창의성이 폭발해 순식간에 생겨난 것이 아니라 수 세대에 걸쳐 점진적으로 만들어진 것이었다.
- p.52
우리나라 한글은 세종대왕이 만들었기에 회계 담당자들이 인류 최초의 문자를 만들었다는 게 새삼스럽게 다가왔었다.
<브리태니커 백과사전>에서는 <겐지 모노가타리>를 두고 "헤이안 시대뿐 아니라 모든 일본 문학을 통틀어 소설로 분류되는 최초의 작품"이라고 평했다.
-p 159
소설 읽는 것을 좋아하면서도 소설이 언제 어떻게 시작되었는지 생각해 본 적 없는 것 같아서 더 기억에 남았던 교토 이야기.
40가지 테마 모두 흥미로운 주제들이었고설명 역시 어렵지 않아서 정말 술술 읽혔다.
이 책을 읽고서 조금 더 궁금증이 남았던 몇몇 도시들에 대한 이야기도 더 찾아보면 좋겠다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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