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요하고 단단하게, 채근담 - 무너지지 않는 마음 공부
홍자성 지음, 최영환 엮음 / 리텍콘텐츠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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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요하고단단하게채근담 #도서협찬

요즘 어지러운 마음을 차분하게 다독여준 책

고전으로 마음을 단단하게 지키고 싶은 사람이 읽으면 좋을 책


개인적으로 지금까지는 고전에 큰 관심이 없었던지라, 채근담이란 책을 처음 알게 되었다. 356가지 인생에 꼭 필요한 절제, 처세, 역경 등에서 마음을 어떻게 비우고 단단하게 가져야 하는지에 대한 내용이 담겨있는 채근담은 그동안 귀동냥으로도 들어본 적이 없었다. 그래서 바로 원문으로 접한다면 더 어렵게 느껴졌을 텐데, 원문과 함께 현대의 삶에 접목한 해석이 있어서 어렵지 않게 읽고 생각해 볼 수 있었던 것 같다.


부족함 속에 담긴 유연함이야말로 진정한 지혜입니다. 우리는 때때로 비워두고, 남겨두고, 내려놓을 때 더 단단해질 수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p.92


진정한 현인은 자신을 단단히 지키되 무겁지 않고, 세상을 가볍게 즐기되 경솔하지 않습니다. 마음의 무게 중심이 잡히면 삶의 모든 순간에 유연한 품격이 배어 나옵니다.

-p. 135


진정한 길은 의욕이나 감정에만 기대는 것이 아니라 절제와 꾸준함, 성찰 속에서 걸어가는 것입니다.

-p. 194


삶의 기쁨은 멀리 있지 않습니다. 다만 우리의 눈과 마음이 얼마나 열려있는가에 달려 있습니다.

-p. 258


세상은 끊임없이 변하고, 사람의 평가는 시시각각 바뀌며, 머물던 인연도 언제 떠날지 모릅니다. 그러므로 집착하지 않고, 억지로 붙잡지 않으며, 내면의 평정 속에서 세상과 조화롭게 살아가는 것이 진정한 자유입니다.

-p.323


마음의 무게 중심이 잡히면 삶을 대하는 품격이 달라진다는 말이 너무나 와닿고 멋지게 들렸다. 성공한 사람들이나 멋있어 보이는 사람들을 생각해 보면 모두 자신만의 마음속 무게 중심을 잘 지키는 사람들인 것 같다. 끊임없이 변하고 바뀌는 세상과 사람들의 평가에 이리저리 휘둘리기보다 나의 중심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구나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의 제목처럼 고요하고 단단하게 나의 마음의 중심을 먼저 잡고 세상과 조화롭게 살아가면 멋진 삶이지 않을까 생각했다. 물론 말처럼 쉽지는 않겠지만 말이다.


총 356가지 이야기가 있고, 각각의 내용이 길지 않아서 매일 한 장씩 읽고 생각해 보거나 필사를 해봐도 좋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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