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자 새
임판 지음 / 청어 / 2002년 8월
평점 :
절판


제목만 보고 솔직히 일반 수필집인줄 알고 선택한 책이었어요.

아마 법정에 관한 소설인줄 알았으면 안 읽었을지도 모르겠네요^^

하지만 의외로 한국형 법정 드라마가 꽤 흥미있었습니다.

법에 대해서도 대략 이해하게 되고, 단지 중간 중간 지루한감이 있긴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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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말을 멈춰요?" 게오르그가 날 돌아보며 말했다. "계속해요. 당신 얘기는 언제 들어도 참 재미있어요." 계속 이야기를 나누면서 나는 게오르그의 화첩을 한 장 한 장 넘겼다. 그 중엔 내가 맨 처음 접했던 스케치들과 아주 흡사한 작은 스케치가 있었다.
그 중 하나는 그의 왼손 스케치였다 게오르그는 그것이 옛날에 그린 것보다 훨씬 흥미롭다고 했다. 선하나, 주름 하나하나까지 그대로 옮겨져 있었다. 그걸 보자 게오르그와 처음 공원을 산책할 때 보리수 수피를 어루만지던 그의 그 손이 떠올랐다.
그때 나는 게오르그의 손도 그 나무만큼이나 거칠지 느껴보기 위해서 그의 손 위에 내 손을 얹고 싶다는 충동을 느꼈다. 그 몇 분이 어쩌면 헛된 시간이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 몇 분간 나는 마냥 행복했고, 그토록 행복했다면 그건 분명 헛되지 않은 것이리라.
그렇게 잔디 위에 앉아서 게오르그가 그림 그리는 걸 지켜보는 일은 즐거웠다. 그 순간은 내가 잡아둘 수 없는 한순간에 지나지 않았지만 나는 그 기억을 몇 시간, 며칠이고 가슴속에 담아두고 느끼면서 그때마다 웃음 짓지 않을 수 없으리라. 나는 내 기억 속에 저장될 그 색체들을 다시 한 번 들여다보면서 봄바람에 스민 온기를 만끽했다. 그것은 어느 누구와도 나눌 수 없으며 어느 누구도 이해하지 못할 것이다. 또한 누구도 내게서 그걸 앗아갈 수는 없다.

카티 나우만의 <오래된 편지>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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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번씩 사랑은 그렇게 끝났고
버스를 기다리는 여자는 눈물을 살짝 훔친다.
믿고 싶은 것은
아직도 사랑하고 있는 이유일 것이다.
버스는 자주 오고 가고
저녁이 오고 눈이 내린다.
여자는 더 이상 눈물을 흘리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사랑이란 갑자기 부는 바람과 같은 것
왔던 길을 되돌아가 여자 또한 옛날이 될 것이다
아무도 알지 못하는
그런 이야기 같은 것 하나 남겠지.
어느 봄날에
저도 모르게 피는 꽃같이…

<황인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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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cording to a new book called "the female brain",

women use an average of 20,000 words a day while

men only use an average of 7,000 words a day. 

But actually, it balances out because men only hear about

half the words women say.

 

전문해석:

 

 

이번에 새로 출간된 "여성의 뇌" 라는 책에 따르면

여성들은 하루 평균 약 20,000 개의 단어를 사용하지만

남성들은 약 7,000 개의 단어만 사용한다고 합니다.

하지만 사실은 이게 균형이 맞는 거라고 봐야 되겠지요.

남성은 여성이 하는 말의 절반 정도 밖에 듣지 않으니까.

 

From THE TONIGHT SHOW with JAY LE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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