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치 내가 그녀 집에 몇 시간이 아니고 몇 주일이나 몇 달 동안 머무르기나 한 듯이. 그리고 바로 그날 일어났던 일이 아니라 오래 전에 있었던 일이기나 하듯이. 그날은 내게 큰 변화를 가져온 날이었으므로 기억할 만한 날이었다. 그러나 그것은 어떤 인생에서도 마찬가지다. 인생의 하루를 골라 상상해 보면, 또 그 하루가 얼마나 다르게 그 인생행로를 바꿀 수 있었던 것인가를 생각해 보면 쉽게 알 수 있을 것이다. 쇠나 금, 혹은 가시나 꽃으로 된 긴 사슬을 생각해 보라. 이런 사슬이 어떤 기억할 만한 날에 최초의 고리가 형성되지 않았더라면 당신을 결코 매어놓지 않았을 것이다.
찰스 디킨슨의 <위대한 위산> 중에서
♣ 우리에게는 세 가지 눈이 필요합니다... ♣
첫째는 자기를 보는 눈이 필요합니다...!! 나는 지금 무엇을 원하고 있는가...? 내게 진정으로 필요한 것은 무엇인가...?를 정확하게 볼 수 있는 눈이 있어야 합니다~~
둘째는 남을 보는 눈이 필요합니다...!! 다른 사람이 내게 무엇을 기대하고 있는가를 알고, 자기 중심을 잃지 않으면서...
그들과 조화를 이루어나갈 때 건강한 인간관계가 형성됩니다... 셋째는 세상을 보는 눈이 필요합니다...!! 이 세상은 지금 어떻게 변해가고 있는가...? 나는 이 세상을 위해서 무엇을 할수 있는가...?를 보는 눈입니다...
개인이 속해 있는 사회 전체가 성장하지 않는 한 개인의 성장은 한계가 있습니다...
자기 자신과 남을 보는 지혜로운 눈을 가진 사람은 자신이 속한 사회 전체를 통찰하는 눈을 갖기 위해 노력하게 됩니다... 그런 눈이 생겼을 때 자신이 속한 사회를 긍정적으로 변화시킬 수 있는 의지라 힘을 기를 수 있습니다...
먼저 나를 보고, 그 다음 다른 사람들을 보고, 더 나아가서 자신이 속한 사회 전체를 바라볼 수 있는 눈을 가질 때....
이상과 현실이 조화를 이루는 삶을 살 수 있습니다... 이 세 가지 눈이 있는 사람의 두 발은 현실을 단단하게 딛고, 그의 머리와 가슴은 이상을 향하여 움직이는 것입니다...
멀리 있는 외딴 길목에서 활짝 핀 장미를 보았네 내 힘으론 기를 수 없는 어린 꽃가지를 가지고 나 그대를 꼭 만나 보려네
고향 잃은 핼쑥한 아이들과 함께인 듯 나는 그대를 찾아 헤매네. 나의 가련한 장미들에게 그대여, 어머니가 되어줄 수 없을까.
라이너 마리아 릴케의 <루 살로메를 위한 연작시, 외딴 길목에서> 전문
봄을 먹고싶다
추억은 꽃빛으로 오고 이효녕 꽃 봉우리마다 터트려 사랑을 고백하여 바치던 밤 달빛이 쏟아지고 마음으로 그려낸 수많은 별들 지상에 꿈을 내린다 온 밤을 가득 채우던 꽃바람 가슴을 흥건히 적셔오고 오래도록 서성이던 마음의 골목 끝 꽃빛으로 쏟아지는 그리움 원의 중앙에 서서 맴도는 수천 개의 날개를 달고 발이 아프도록 오는 추억 가슴에 꽃잎으로 수를 놓는다 그리움 다듬으려 꽃잎 곁을 떠나지 못하는 마음 아마도 기다리는 그대가 나비로 날아오려나 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