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보다 더 나답게 일하고 싶다 - 영혼 없이 출근해 보람 없이 퇴근하는 회사인간을 위한 커리어 로드맵
박앤디 지음 / 북클라우드 / 201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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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보다 더 나답게 일하고 싶다>는 화려한 이력의 저자가 쓴 책인데 미국 워싱턴대서 심리학 전공후 여러 기획 및 마케팅 분야에서 활동하다 현재는 '가치 크리에이션'이란 회사를 운영 중이라고 한다. 그래서 심리학에 뿌리를 둔 부분이 많아서 친숙했다. 미국에서 최근 기업을 상대로 한 심리학 직종이 급부상하고 있는데 Industrial Organization에서 어떤 인재들을 뽑아야 하는지, 최대로 이익을 남기는 법, 회사 인테리어부터 시작해서 인사까지 심리학이 활용되는 분야는 무궁무진하다. 나름 신생 분야라 전문가들도 적고 미국 대학에서 다른 전공에 비해 가리키는 사람 나이의 평균도 어리다. 연봉도 꽤 쏠쏠하다고 들었다. 미국 애들은 특히 심리학 전공하는 걸 좋아하는데 폭풍 같았던 약대, IT 붐을 지나 이쪽 분야를 선호하는 애들도 많아졌다고 들었다. Industrial Organization 심리학과도 공통분모가 많은 것 같다.

스트레스 지수는 인생에서 사람들이 겪는 일 중 가장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지수를 통계화한 뒤 순위를 매긴 것인데 직장과 관련된 해고와 은퇴 둘 다 10위 권 안에 든다. 이직을 생각하는 것 자체가 크나큰 스트레스로 다가오는 게 당연하다.

무조건 돈을 좇기보다 제대로 된 커리어 로드맵을 작성하기 위해선 자기 자신의 성향을 제대로 파악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How and Why 질문을 생각해보면 자기가 어떤 성향을 갖고 있는지 알아볼 수 있다.

많은 사람들이 똑같은 고민을 한다. 1년 3년 5년은 기본적으로 버텨야 된다고. 어떤 직장을 가던 똑같은 일이고 똑같은 스트레스기 때문에 신중하고 인내하라고만 조언해준다. 회사 문제로 머리는 아프지만 미래도 불투명하고 이직까지 했는데 더 악조건이라면...? 생각하기도 싫다. 그래서 이 패턴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고민하다가 회사를 계속 다닌다. 섣불리 커리어를 변경하지 못하는 이유 중 하나가 제대로 된 기술이 없다고 생각해서다. 한 우물만 파라는 소리를 계속 들었지만 전문성을 가질 수 있는지 의문스럽다.

사람은 갖고 태어난 특기와 재능이 다르다. 서로 다른 분야에서는 누구나 다 1등이 될 수 있다. 오로지 한 길을 모두가 똑같이 가려고 하기에 경쟁에서는 패배자가 있을 수밖에 없다. 자기가 잘하는 게 무엇인지, 좋아하는 게 무엇인지 좀 더 관심을 갖고 오로지 자신만을 위한 커리어 로드맵을 다시 수정해보는 자세가 필요하다. 한번사는 인생을 남들에게 어떻게 보이는지에 치중하여 산다면 참 아까운 삶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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